둘째 안식일
최고의 가족 모임
“너무 신나서 못 기다리겠어요.” 테스가 마루를 닦으면서 소리칩니다. “잭 삼촌과 메리 숙모가 오신대요. 베스도 다시 볼 수 있겠어요!”
뤽도 신이 났습니다. “저는 빌리, 샘하고 공놀이를 할래요.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숙모와 삼촌과 사촌들을 기다리는 동안 분명히 시간은 흐르고 있었지만 마치 그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요. 마침내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에서 자동차 경적 소리가 들렸어요.
잭 삼촌이 문을 노크하려는 순간 테스가 문을 열어젖혔어요. “삼촌, 안 오는 줄 알았어요.” 테스가 말했어요.
모두 자리에 앉았고 엄마가 시원한 레몬주스를 컵에 부어 주셨어요.
엄마는 더 마실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셨어요. “저는 더 마시고 싶어요. 먼 길을 왔더니 이 시원한 음료수 맛이 정말 좋네요.” 잭 삼촌이 말했어요. “가족 모임 때문에 정말 먼 여행을 했어요.”
“삼촌이 여기서 영원히 같이 살면 좋겠어요.” 뤽이 말했어요.
“우리도 그러면 좋겠어.” 메리 숙모가 말했어요.
뤽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어요. “언젠가 우리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 가족 모임을 갖게 되겠죠.”
“그렇단다. 그런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 아빠가 대답하시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어요.
“기다리는 동안 뤽과 테스가 어땠는지 봤어야 하는 건데.” 엄마가 삼촌과 숙모에게 말씀하셨어요. “글쎄, 몇 분마다 한 번씩 창문으로 달려가 확인하는 거야. 예수님의 재림을 그렇게 기다려야 하는데 말이야.”
“엄마는 한 주일 내내 음식을 만드셨어요. 오늘까지도 계속 준비하셨어요.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죠.” 테스가 말했어요.
“이번 주에 읽었던 성경절이 떠오르는구나.” 잭 삼촌이 말씀하셨어요. “고린도전서 16장 13절이야.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쓰여 있지.”
그다음 며칠 동안 아이들은 뒷마당에서 재미있게 놀았고 함께 성경 공부도 했어요. 가족들은 피아노에 둘러서서 노래도 부르고 호수에 가서 수영도 했어요. 가족 모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자동차에 짐을 실을 때, 테스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너무 즐거웠어요. 안 가시면 좋겠어요.”
잭 삼촌이 테스를 끌어안고 “나중에 또 만나.”라고 말씀하셨어요. “깨어 굳게 서라는 말씀을 잊지 마렴. 예수님이 오실 때 우리 모두 준비되어 있으면 정말 좋겠구나. 그러면 예수님과 함께 절대로 끝나지 않는 가장 멋진 가족 모임을 갖게 될 테니까.”
성경절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베드로전서 5장 4절)
활동
가족 모임 때 보고 싶은 사람을 전부 그려 보세요. 예수님에 관하여, 예수님의 재림에 관하여 가족 모두가 알고 있나요? 그렇지 않은 가족을 모임에 꼭 초대하세요.
생각할 문제
예수님이 우리를 하늘에 데려가지 않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나요? 어떻게 하면 신나는 마음으로 재림을 기다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