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 보고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세계 선교에 초점 맞춘 연례회의
상호 이해를 위한 연결에 초점
2017년 10월 5일, 대총회 행정위원과 초청 위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의 대총회 본부에서 대총회 연례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기간 동안, 각 부서 보고와 새로운 안건에 대한 결의가 진행됐고, 연례 행사인 리더십 교육 및 개발(LEAD)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최근 다양한 인종 그룹에 대한 선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세계 선교의 특권과 도전’이었다.
“우리의 목표는 초대 교회가 선교에 대해 가졌던 비전을 재조명하고 재확산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주제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선교는 우리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선교부장 개리 크라우스 목사가 말했다.
크라우스 목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이란 성경의 영원한 진리를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성과 조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와 완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의미 있고 흥미롭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글로벌 미션 센터
이번 기간 중, 대총회 세계선교센터의 활동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대총회 세계선교센터의 설립 목적은 ‘재림교인이 다른 종교와 사상을 지닌 이들을 이해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게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대총회 세계선교센터에는 동아시아 종교, 남아시아 종교, 유대인 선교, 이슬람 선교, 일반인 선교를 담당하는 6개의 지부가 있다. 각 지부에서는 해당 목표와 활동, 자료를 소개했다.
세계 주요 종교
각 선교센터의 지부장들은 세계의 모든 주요 종교가 그 자체로 독특하며 종교뿐 아니라 문화와 세계관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힌두선교센터에서는 힌두 선교에 관심이 있는 재림교인들에게 선교 훈련과 선교 자료를 제공하면서 재림교인과 힌두교도 간의 접촉점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에 이슬람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슬람선교센터에서도 관심이 있는 재림교인들에게 선교 훈련과 선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재림교인이 모슬렘과 진솔하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도록 독려하면서 조언도 제공하고 있다.
불교선교센터는 불자들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할 때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불교선교센터장은 설명했다.
반면 유대인선교센터는 유대인 선교에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많은 유대인처럼 성경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이 있어야 하고, 유대인들이 성서 신앙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인정하고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세속적이고 포스트모던적인 세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세속주의, 포스트모던 인구들을 위한 특별한 선교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독교인과 모슬렘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은 12억 명에 이르는 무종교인입니다. 이들이 우리의 가장 큰 과제이자 도전 중 하나입니다. 종교 자체에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이것은 서방 세계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미 전 세계의 문제가 되었습니다.”라고 포스트모던선교센터장 클레베르 곤살베스 박사가 말했다.
곤살베스 박사는 그중에서도 젊은이들을 위한 선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에게는 관계가 중요함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또 청년 선교는 청년들이 할 수 있습니다. 또래들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선교에 대한 열망을 가진 청년들이 선교에 참여하면 매우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습니다.”
대도시 선교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도시 선교는 선교의 큰 도전이라고 덕 벤 세계도시선교센터장이 말했다.
“도시에 거주하는 재림교인 한 명당 비재림교인은 8만 9,167명이 됩니다. 2050년에는 세계 전체 인구의 70퍼센트가 될 도시 거주민들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본 센터의 목표입니다.”
세계도시선교센터에서는 다양한 교재를 개발하여 예수님에 대한 희망의 기별을 전하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9개월간 제작된 ‘I Want This City’ 라는 13회 분량의 영상 프로그램이 그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 선교의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일부를 솔직하게 토론하고 있다.
선교 최전선과 도시 센터 사이의 균형
LEAD 컨퍼런스의 마지막에는 여러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 발표자 중 한 사람이던 데이비드 트림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장은 도시 선교에 관한 엘렌 화잇의 글을 소개했다.
트림 소장은 화잇 여사가 80대의 나이에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도시에 남아 선교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도시 선교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화잇 여사는 교외 지역에 선교센터를 세우도록 권장했고, 도시와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이 선교센터에서 도시 선교에 지친 교인들이 쉬면서 다시 활력을 얻기를 권면했다.
대총회 세계선교센터장인 호머 트레카틴 목사 또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우리가 이 사업을 마치려고 하면, 교외 지역에서만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도시 지역에 거주하면서 선교에 헌신하는 일꾼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쉬고 회복할 수 있는 교외의 센터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트레카틴 목사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발표를 마쳤다. “저는 도시에 거주하는 우리 교인들에게 도시 선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고, 여러 사람이 동참하기로 약속해 주셨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도시 전도
대총회장, 도시 중심지 선교를 위해 호소
2017년 10월 7일,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이 대총회 연례회의 중 진행된 안식일 예배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이 도시에 들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고, 설교하고, 치료하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대도시였던 니느웨 선교를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던 요나 이야기를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윌슨 목사는 모든 재림교인이 대도시 선교에 집중할 것을 호소했다.
“도시에는 아직도 예수님의 일꾼이 부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명을 주는 복음의 기별을 들고 대도시로 나갈 것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요나의 예를 들며, 윌슨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많은 재림교인이 니느웨로 가는 대신 다시스로 가는 배에 탔다고 말했다. 다시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해 도망하는 요나가 선택한 목적지였다. “우리는 그저 입으로만 대답하고 대도시로 가서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지도자들 또한 우리 교인들에게 선교하도록 호소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윌슨 목사는 우리가 도시 선교를 준비할 때, 인간의 생각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 하고 이런 방법들은 화잇 여사의 글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윌슨 목사는 이 실용적인 접근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품성을 보여 줄 수 있고, 여러 다른 선교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여러 가지 중에는 청년들이 진행하는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 건강 상담소, 채식 식당, 미디어와 소셜미디어 선교, 상담 센터, 개인 전도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이와 같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효과적인 대도시 선교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선교 방법에 대한 설교 후에, 윌슨 목사는 여러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전 세계의 도시들에 이러한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나선 마크 핀리 목사의 아내 티니 핀리 사모는 버지니아주 리빙 호프 선교센터의 활동들을 소개했다. 이 선교센터에서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을 훈련하고,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들을 전수하고 있다.
핀리 사모가 일하고 있는 선교센터에는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 미디어센터, 전도학교, 지역사회 건강센터가 있다. 센터에서는 건강요리 강습, 스트레스 관리 강의와 함께 고고학, 예언, 교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수백 명이 참석하고 있다.
“우리 부부의 여생 동안 예수님의 모본과 방법을 따라 예수님의 사역을 위해 사람들을 훈련하는 일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핀리 사모가 말했다.
핀리 사모 다음으로 강의한 대총회 선교부장 게리 크라우스 목사는 재림교회가 세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도시 지역의 선교센터를 통해 어떤 사역이 펼쳐지고 있는지 소개했다.
다른 강사들은 베트남의 하노이와 이집트의 카이로 같은 대도시에서 재림교회가 어떻게 실제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봉사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교인, 사역자 모두 동참
윌슨 목사는 대도시 선교는 매우 광대한 사업이며, 이 사업은 목회자들만으로는 진행되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말했다. “TMI(전 교인 선교 운동)에 전 교인이 참여하여 선교의 장을 열게 되기를 바랍니다.”
“TMI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교인들로 인해 우리 교회는 대단한 선교적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TMI로 인해 교회가 강력한 영혼 구원 기관으로 변모했습니다.”
윌슨 목사는 교회에 참석한 지도자들과 교인들에게 호소했다. “모든 선교 지역에서 TMI 운동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이 운동에 참여함으로 우리 교인들이 다시 선교적 동력을 얻게 되길 기도합니다.”
TMI는 성경 공부와 봉사 활동뿐 아니라 건강·생활습관, 재정 교육, 가정 교육 등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예수님에게 기도하며 나아갈 때,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윌슨 목사는 2018년에 일본의 도쿄와 대도시에서 진행될 TMI와 전도회의 책임을 맡은 대총회 TMI 부장 두에인 매키 목사와 캐시 사모 내외를 연단으로 초청했다.
매키 목사는 르완다, 루마니아, 네팔, 필리핀에서 진행되고 있는 TMI 경과를 보고했다. 일본에서 2018년에 진행될 TMI를 위해, 일본 목회자 48명이 필리핀에서 전도회 강사로 수고했고 1,400명이 침례를 받았다. 2019년에 진행될 인도 TMI를 위해 동일한 과정이 예정돼 있다.
어린이·건강 사업
이와 같은 활동과 더불어, 윌슨 목사는 TMI가 교회 모든 분야의 활동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전 교인이 대도시 선교에 참여해야 합니다.” 다음 연사로 초대된 대총회의 린다 코 어린이부장은 전 세계 어린이가 대도시 선교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했다.
“대도시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전도하여 예수님께로 데려올 것인가, 그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린다 코 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활동으로 성경학교, 건강 엑스포, 운동회, 음악 페스티벌 등을 소개했다.
린다 코 부장은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이 사업의 진정한 목표라고 말했다. “많은 어린이가 우리에게 와서, ‘이제 예수님이 저의 영원한 친구예요.’라고 말합니다.”
포괄적 건강 사역 또한 TMI의 필수 활동이라고 윌슨 목사는 말했다. 이 일을 위해 재림교회 목회자들과 건강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다. 윌슨 목사는 대총회 보건전도부장 피터 랜들리스 박사를 강단으로 초대했다. 랜들리스 박사는 건강 전도를 통한 대도시 선교 사례를 소개했다.
“건강 전도 분야에서는 전 교인이 의료선교사입니다.” 랜들리스 박사는 대규모와 소규모 건강 엑스포 활동, 금연학교와 중독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 걷기 운동, 건강 요리학교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랜들리스 박사는 전 세계 재림교회 의료기관에서 매년 6억 달러 상당의 무료 진료를 제공하며, 건강 서적 5천만 권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우리의 건강 기별을 믿고, 그 기별대로 살고, 건강 기별을 전하면 우리는 이미 건강 전도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장이식같이 높은 수준의 봉사부터 빵을 전달하는 소소한 일까지, 건강 전도를 통해 우리의 삶이 설교가 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호소
세계도시선교센터 소장 덕 벤 목사는 재림교인들이 도시 선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호소했다.
“도시 선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재헌신을 다짐해야 합니다. 저와 함께 도시 선교를 위해 재침례를 받는 마음으로 헌신을 다짐해 주십시오.”
벤 목사는 장년 세대가 청년을 믿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능력을 창의적으로 발휘하여 효과적으로 도시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청년들을 응원해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 호소 시간에 윌슨 목사는 도시 선교에 특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도시 선교에 대한 도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도전을 기도로 잘 감당하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바로 지금이 도시 선교를 위한 시간입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재림교회, 성장하지만 도전받고 있다.
중대 시점에서 맞이하는 역사적 도전
데이비드 트림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장은 대총회 연례회의 보고를 통해 전 세계 재림교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트림 소장은 2017년 6월 30일 현재, 침례 받은 전 세계 재림교인이 2천34만 3,814명이라고 발표했다. 트림 소장은 이처럼 교인 수가 증가한 이유는 지금까지 수년 동안 꾸준히 시도해 온 전체 교인 수 조사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떠난 교인 수 파악이 더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림교인 사망률 또한 낮은 수준이다.
전체 교인 수 조사는 계속해서 진행돼야 한다고 트림 소장은 말했다. “전 세계의 실제 재림교인 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계 교회의 효과적인 선교 전략을 짜는 데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교회의 목회 사역에서도 실제 교인 수 파악은 필수입니다.”
트림 소장은 낙심자 비율이 39퍼센트나 되어 새 신자 5명 중 2명이 교회를 떠나는 셈이라고 전했다. “새 신자들은 교리적인 문제로 교회를 떠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생의 고난을 겪거나 교회의 불화 때문에 교회를 떠납니다. 이들은 교회에서 아무도 자신들을 찾지 않거나, 돌보지 않거나, 자신의 존재가 중요하지 않다고 느낄 때 교회를 떠납니다.”
교회를 떠나는 신자 수가 많아도 여러 지역에서 선교적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전체 교인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23초마다 새로운 신자가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에 입교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매일 침례자 수는 평균 3,000명이었습니다. 개척 교회 수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척 교회 수 증가는 지속적 성장의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트림 소장은 인구 대부분이 기독교인이 아닌 69개 나라가 속한 10/40창 지역이 우리에게 남겨진 선교적 도전 지역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인구의 40퍼센트가 이 지역에 살고 있지만, 이 지역의 재림교인 수는 300만 명이 못 됩니다. 1만 명당 10명이 재림교인인 셈입니다.”
트림 소장은 발표를 마치면서 통계는 도구일 뿐 통계가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통계는 우리의 현재 상태를 보여 주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가리켜 줍니다. 하지만 통계가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세계 선교
대총회 선교부장 게리 크라우스 목사는 대부분이 북미 지역 출신인 성인 선교사 814명과 그 가족이 대총회 소속으로 선교지에 나가 있다고 보고했다. 의료 선교사는 62명이 활동 중이고, 추가로 31명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총회 선교부 소속인 세계선교학교(IWM)에서 선교사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교사들을 위한 재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대총회 선교부 소속 기관인 재림교회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 1,200명이 활동 중이다. 그중 411명은 북미지회, 270명은 남아메리카지회 소속이다.
이외에도 재림교회가 없는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사역자가 130개국에서 2,000명 이상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대총회 선교부는 전 세계 687개 교회 개척에 230만 달러를 지원했다.
크라우스 목사는 사역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방법과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선교지 지원의 우선순위를 알려 주는 세계 선교 우선 전략 시스템이 개발되어 대도시와 전략적 선교지에 선교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역사에서 얻는 교훈
대총회 총무부장 G. T. 응 목사는 재림교회 역사에 있었던 여러 가지 실패와 위기의 순간들을 소개했다.
“순탄하기만 한 항해는 없습니다.” 1888년의 신학적 위기와 켈로그로 인한 위기 등을 논하면서 “재림교회 역사에도 성장과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다.”고 응 목사는 말했다.
응 목사는 인간의 과오 속에서도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고, 이러한 역사가 현재의 나침반이 되어 준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교회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감의 글을 통해 재림교회가 이 시대의 마지막 교회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 완수를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연례회의 결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대화 계속하기로
연례회의에서 장장 6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교회의 화합과 충성을 위한 계획: 2단계’의 재검토를 결의하고 선교화합위원회로 돌려보냈다.
“이제 선교화합위원회가 2단계 계획을 재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위원회의 활동에 함께하시리라 믿습니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가 말했다.
두 번째 문건의 범위
본 문건은 결의 불복 등의 문제에 대해 교회의 연합을 꾀하는 표준 절차를 시행하기 위해 작년 연례회의에서 결의한 화합 과정의 제2단계에 해당하며, 관계되는 부분은 기본교리, 결의안, 교회 사업 규정 등의 영역이다. 2016년 연례회의에서 결의된 제1단계는 대화와 당사자 간의 더 큰 이해 등을 포함한 ‘목회적’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
제2단계 문건에서는 ‘경건한 관용, 기독교적 박애, 구속적 은혜’라는 맥락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각 단위의 운영과 조직 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행정위원의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관용 속에서 존재해 왔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보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 교회가 결의한 사항을 존중해야 합니다.”라고 윌슨 목사는 말했다.
교회 사업 규정
위원회로 회부된 제2단계 문건에서는, 성서적 근거 및 재림교회 공동창설자인 엘렌 화잇의 언급에 나타난 원칙에 따르면 교회 규정의 필요성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정당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경 전반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에게 우선적인 것은 조직이었다.”라고 문건은 진술하고 있다. “또 교회 조직은 명백한 성서적 명령이며 하나님의 마지막 백성을 위한 성경의 근본적 가르침이다.”
문건에서는 “교회 규정이 무오하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는 동시에 규정이란 “교단의 존재와 협업에 관하여 당대 교회 지도자를 대표하는 그룹이 내린 최선의 판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총회 사업 규정은 전 세계 교회 대표들이 5년 간격으로 개최하는 대총회 회의 혹은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의결한다.
제2단계 문건은 현재 가결된 사업 규정인 B 15 05와 B 15 10에 기초한 것이다. B 15 05에는 대총회 사업 규정의 ‘권위’가 명시되어 있고, B 15 10에서는 세계 교회가 사업 규정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건에서는 “불응적인 행동은 문화, 인종, 신학, 의소사통 및 경제적 가치, 신념, 관행에서 기인한 복합적인 표현일 수 있으며…세 가지 범주로 분류된다.”고 진술했다.
그 첫째는 28가지 기본교리에 대한 불응이고, 둘째는 대총회가 “세계적인 실행을 추구하면서” 가결했고 또 실행되지 않을 경우 “결과적으로 교회 연합에 해가 될 수 있는” 결의안에 대한 불응이다. 셋째는 “지역적 성격을 띤 것으로 대총회 기간의 회의나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된 결의안에 위배되지 않고 교회의 연합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사업 규정, 계획, 의사 등에 대한 불응이다.”
문건 작성의 배경
선교화합위원회의 의장이자 대총회 부회장인 토마스 레몬 목사는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다. 레몬 목사는 2016년의 ‘사명을 위한 연합’ 문건에 대한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여러분이 작년에 결의한 안건을 목회적 명령으로, 전 세계 성도와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였습니다.”
레몬 목사는 협력에 대한 문제가 있었지만, 자신이 만났던 대표자들 중에서는 대총회의 결의에 대해 ‘반기’를 드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림교회의 기별에 대한 연합과 헌신은 지금까지 제가 보았던 그 어느 때보다 강했습니다.”
레몬 목사는 2단계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레몬 목사는 이번 연례행정워원회에 2단계 계획이 제출되기 전에 대총회 경영위원회가 이 계획에 대해 의논했고, 최종적으로 대총회와 지회 임원들의 검토 후에 선교화합위원회가 2단계 계획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대총회 총무부장 G. T. 응 목사는 토의 전 발언에서 2단계 계획은 여성 안수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고 여성 안수 문제로 인해 시작된 것이지만, 그 범위는 더 넓다고 했다. “이것은 교회의 행정에 관한 것입니다. 개인 양심이 문제가 아니고 교회의 행정력이 시험대에 놓여 있습니다.”
논평과 발언
대총회 부총무 헨슬리 무루벤 목사가 14페이지 분량의 2단계 계획을 낭독했고 대총회 행정위원과 초청위원들은 곳곳에 설치된 마이크를 이용해 의장에게 각자의 의견을 전달했다.
전 세계에서 온 교회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이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말했고, 2단계 계획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 계획을 결의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재검토를 위해 위원회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재검토를 주장하는 대표자들은 2단계 계획 중 몇몇 조항의 합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열띤 토론이 있었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양쪽 모두 확신에 찬 발언을 이어 가는 중에서도 재림교회의 분리를 주장한 대표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북미지회장 댄 잭슨 목사는 말했다. “저는 이 점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우리가 북미 지역에서 재림교회를 분리하여 독립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북미 지역과 전 세계에서 우리는 재림교회의 사명을 충실하게 완수할 것입니다.”
투표와 결의
문건을 대총회 헌장 및 정관위원회에 위탁하자는 제안이 발의되었고 그에 따라 그날의 주요 투표가 진행됐다. 2단계 계획 문건과 대총회 헌장 및 정관의 조항 사이에 상충되는 점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후 결의는 선교화합위원회로 2단계 계획을 회부하는 것으로 수정하여 투표가 진행됐고 총 298표 중에 찬성 184, 반대 114로 안건이 통과됐다.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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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도시 선교 자료가 행정위원들에게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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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트레카틴 대총회 세계선교센터장이 LEAD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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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안식일 설교를 전하고 있는 테드 윌슨 대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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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연례회의에서 보고하는 데이비드 트림 자료·통계·연구소장
왼쪽 : 총무부 보고 시간에 발표하는 G. T. 응 대총회 행정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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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주키 므콜리 대총회 행정위원이 월요일 오후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 제2단계 문서에 관한 동의안에 표결하고 있는 대총회 행정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