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서
테드 N. C. 윌슨
본 기사는 2018년 2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총회 세계 리더십 회의에서 윌슨 목사가 전한 설교를 요약한 것이다. – 편집실
진정한 연합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과 동료 교인을 향한 진심 어린 복종에서 비롯하며 거룩한 말씀, 예언의 신 그리고 성령의 지도를 받아 우리가 함께 일할 때 생긴다. 세계 교회가 신중하게 항목들을 검토한 결과로 이루어진 연합은 개인적인 확신들보다 우선한다. 행사될 수 있는 어떤 합법적 ‘권리’보다도 우선한다. 하나님과 그분의 교회, 그분의 연합된 사명에 대한 도덕적, 영적 의무들은 교인의 합법적 혹은 독립적 견해나 대총회 내의 어떠한 조직보다 앞선다.
합법적인 단체로 적절하게 등록된 한 교회 조직이 세계 교회의 결정들, 대총회와 지회 규정 혹은 모델 헌장의 범위를 뛰어넘는다고 누군가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세계 대표자들과 함께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다음의 내용을 가결했다. “대총회 규정은 세계 모든 곳에 있는 기관이 엄격하게 고수해야 한다. 모든 기관은 대총회와 각 지회의 규정과 온전히 조화되게 운영되어야 한다.”1
영원한 진리
세계 교회는 규정 준수를 강요할 법적 위상이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것을 분명하게 정리해 보자. 각 사람을 포함하는 전체로서의 교회는 세상의 법적 측면을 넘어서는 영원한 진리, 성경의 원칙들, 영적 가치, 하늘 윤리에 근거해서 운영된다. 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서 말미암았다고 여기는 성경의 신조와 사명을 통해 운영된다.
성령의 인도하시는 능력에 힘입어 세계 교회, 지도자들, 기관들, 교인들은 하늘의 복을 받은 상호 결속에 의해 움직인다. 이 결속은 성경과 예언의 신에 명시된 재림 운동의 사명에서 비롯했다.
의견이 다양할 수 있다 해도 세계 교회를 통해 그리고 세계 곳곳의 대표자들의 심사숙고를 통해 표현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복종이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에 해당하는 기관이 몸 전체의 의지에 반대하여 자신의 길을 요구한다면, 그렇게 제 마음대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관은 사명으로 하나 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0~22).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위한 그분의 사명 안에서 세계의 다양한 집단이 하나를 이루고 있는 마지막 재림 운동을 향해 이토록 놀라운 요청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다양성 가운데 연합이 있을 수 있다는 기정은 다양성이라는 이름 아래 불일치의 길로 뛰어들려는 진짜 의도를 은폐하는 수단으로 오용될 수 있다. 요한복음 17장, 고린도후서 13장 11절, 빌립보서 2장 1~4절, 사도행전 2장 46절 등에서는 몸의 다양한 지체들이 명목상의 연합이라는 미명 아래 그들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도록 허락하는 ‘거짓’ 연합을 옹호하지 않는다.
‘다양성 가운데 하나 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친절한 동정과 확신으로 하나님의 일꾼들은 서로 연합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속한 교인들을 분리시키는 말을 하거나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주님의 목적에 대항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들이 서로 그리스도인의 애정을 키워 가기를 바라신다. …참된 신앙은 마음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킬 뿐 아니라 가장 부드러운 연합으로 서로를 연합시킨다.”2
그리스도와 연결될 때 생기는 자기희생의 정신과 진정한 겸손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남은 교회가 결의한 사항에 아랑곳 않고 자기 생각과 신념을 높이려는 태도는 이런 미덕을 통해 불식된다.
증거의 장벽
하나님의 남은 교회로 기능하는 대총회 총회나 대총회 행정위원회 같은 세계 교회의 결의에 대해 ‘양심’을 핑계로 준수를 거부하는 것은 성경과 예언의 신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독립적인 생각은 더 큰 조직체의 결정에 굴복해야 한다고 거기서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엘렌 화잇의 진술이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혼자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독자적 정신이 인간 도구로 하여금 그의 형제들, 특히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인도하도록 임명하신 직분에 있는 사람들의 권고를 존중하고 그들의 판단을 높이 평가하기보다는 오히려 자기를 너무 많이 신뢰하고 자기 자신의 판단을 신임하도록 이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구도 무시하거나 멸시할 수 없는 특별한 권위와 능력을 교회에 부여하셨다. 이것을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멸시하는 것이다.”3
또 엘렌 화잇은 모두에 해당하는 중대한 교훈을 진술했다. “대총회에서 여러 지역으로부터 모인 형제들의 판단이 발휘될 때는 개인적인 독립성과 개인적인 판단이 완강하게 고수되지 말고 굴복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전체의 결정과 반대되게 자신의 독자적인 위치를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이 세상 곳곳의 자기 교회 대표자들이 대총회에 모일 때 권위를 갖게 하셨다. …하나님의 사업을 번영·발전시키기 위해 모이는 대총회의 판단과 목소리를 통해 교회에 부여되는 권위이다.”4
부흥과 개혁, 도시 선교, 포괄적 건강 사역, 전 교인 선교 운동 등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그분의 사업을 마치기 위해 세상으로 나갈 때 우리는 교회의 참된 사명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 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지정하신 기관이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5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사명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세 천사의 기별을 드높이면서, 교회 안에서 연합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언제나 기억하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우리 각 사람과 교회에 미치는 그리스도의 권세 그리고 그 권세에 대한 우리의 복종은 교회의 연합이라는 영적인 필요와 성서적 권위를 실현하는 데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전한 연합의 실체인 예수 재림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사명은 그제야 이루어질 것이다.
1
2<교회증언 9권> 145
3<사도행적> 163~164
4<교회증언 9권> 260~261
5<정로의 계단> 81
테드 N. C. 윌슨 재림교회 대총회장이다. 추가 기사와 내용은 다음을 참조할 것 Twitter: @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 Wil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