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문화에 변화의 바람 부는 인터-아메리카
지역 지도자들이 위원회, 직원회 훈련을 전역에서 실시했다.
리브나 스테벤스, 인터-아메리카지회 뉴스
인터-아메리카지회 내에서 리더십 문화를 바꾸는 것은 지도자들의 숙원이었다. 이러한 목적으로 지회는 해당 지역 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시작했다.
인터-아메리카지회 소속 연합회, 합회, 대회, 교육·의료 기관 교역자들은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건강한 조직을 위한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2018년 1월 24일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시작됐다.
“우리 재림교회는 한 사람이 이끄는 것이 아니고 위원회를 통해 운영됩니다.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우리는 주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이 일은 우리 자신에 관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과 그분의 교회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이스라엘 레이토 인터-아메리카지회장이 말했다.
레이토 목사는 교회의 직원들과 교인들이 하나님, 교회, 성도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모든 직원회와 위원회 모임이 예배의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회의 시간이 우리의 사익을 추구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6시간의 강의를 통해 교회 직원들과 위원회 위원들은 각자의 책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위원회를 통해 중요 사안이 결정됩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모든 교인이 이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터-아메리카지회 리더십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인터-아메리카지회 부지회장 발빈 브라함 목사가 말했다.
“직원회와 위원회에 참여하는 직원들과 위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몰라요. 그래서 많은 경우에 그저 침묵하고 있거나 자신이 투표하는 사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요. 교회 직원들은 중요한 분들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나 위원장에게 의사 결정을 맡기지 말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교회 직원들은 교회를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임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직원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교회의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 행정가들과 조화롭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 직원은 재림교회의 행정 규칙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브라함 목사가 말했다.
브라함 목사는 지역 지도자들이 이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지역 교회를 교육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더십 교육을 통해 교회 직원으로서의 자기 역할을 이해하게 된 교인들의 반응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교회 직원으로서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알고 난 뒤에 생기는 변화들에 놀라게 됩니다.”
이번 교육은 인터-아메리카지회의 리더십 프로그램 중 하나다. 회의 진행법, 정관, 교회 재정 교육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 시간에는 수강생들의 질문을 이메일로 받아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브라함 목사는 합회 지도자들이 지역 교회 지도자들에게 강의하는 시간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올 4월에 인터-아메리카지회의 교회 2만 곳 이상에서 이번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획기적인 가족 컨퍼런스, 어려운 주제들을 다루다.
일부다처, 신부 대금, 이혼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코스틴 조다시,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겸 <애드벤티스트 리뷰> 홍보부장
2018년 3월 1일, 케냐 나이로비 인근의 아프리카 재림교회 대학에서 역동적인 가족 관계에 관한 컨퍼런스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행사는 대총회 가정봉사부,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서중앙아프리카지회, 남아프리카 인도양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족과 관련하여 아프리카에 뿌리내린 문화·전통과 성서적 세계관 사이의 관계를 주로 다루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세상과 같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세상으로 향하는 우리의 걸음을 멈추고 가족 관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는 기회입니다.” 대총회 가정봉사부장 윌리 올리버 목사가 말했다.
“우리 모두에게 문화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회의는 중요합니다. 우리는 소속된 문화에 지배받습니다. 문화란 우리가 하는 일, 행동 양식, 의사 결정, 생활 방식 모두이기 때문입니다.”
문화를 강조한 회의였기 때문에 강사 대부분은 아프리카 출신 신학자들이었다. “아프리카 문화를 잘 아는 아프리카 출신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강사들은 이번 회의 주제를 매우 공정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어떤 외부인이 강사로 와서 우리의 문화를 폄하한다고 비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을 위한 성경의 원칙에서부터 아프리카 몇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부다처제같이 민감한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목회자이자 신학자인 론 프리즈 목사는 성경의 사례를 소개하며 일부일처제가 하나님의 원래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 참가자들은 현장의 상황을 소개하며 뿌리 깊은 일부다처제의 전통을 바꾸어 나가는 일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일부다처를 청산한 가정에서 집을 떠나게 된 아내들이 다른 남자와 재혼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도시화가 아프리카 가족 구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맞벌이 가정의 장단점, 아프리카 가정의 리더십 문제, 이혼 트렌드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아프리카에서 신랑이 신부를 위해 지불하는 대금인 로볼라 문화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합회 목회부장 존김피 파푸 목사는 이 제도의 장단점을 소개하면서 성경에서는 이 제도가 금지되지도 권장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로볼라가 오늘날 시행되어야 한다면 근본 취지대로 이행되어야 하고 잠재적인 남용은 피해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얻고 회의를 마쳤다. “아프리카에서 이런 종류의 컨퍼런스는 흔하지 않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는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서중앙아프리카지회장 엘리 윅 목사가 말했다.
컨퍼런스 토론 주제와 심층 토론에 관한 기사 전문은 AdventistWorld.org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