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건강이 정신에도 영향을 미칠까?
저는 35살 된 독자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물을 강조하는 재림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올바르게 식사하면 체중과 당뇨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심장병 위험을 줄이고 수명도 늘어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체적인 건강 생활이 기분, 감정, 행복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설립 초기부터 건강과 안녕을 크게 강조해 왔습니다. 1863년에 재림교회 공동 설립자인 엘렌 화잇은1 건강에 관하여 중요한 계시를 받았는데, 그 계시는 몸, 정신, 영을 아우르는 전인적 건강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그에 앞서 1848년에 받은 계시에서는 담배의 위험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이 계시가 주어진 이유는 우리의 “사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 수명이 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지만 주된 목적은 봉사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즉 망가진 인간 현실 속에도 온전한 삶으로 이끌고 모두를 섬기며 살기 위해서입니다. 사심 없는 봉사만으로도 신체와 정신의 건강에 유익이 됩니다.
좋은 식사는 신체의 건강을 돕습니다. 균형 잡힌 채식(채식 위주) 식단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DASH(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한 식이요법) 저염식을 하는 노년층을 분석해 보았더니 저염식을 철저히 실천할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았습니다.2 이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우울증이 점점 흔해지기 때문입니다. DASH 식단은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 통곡, 견과류, 불포화지방 위주로 구성되고 고기는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확실한 과학 문헌에 따르면 균형 잡힌 채식은 긍정적인 기분, 행복감 증진, 우울증 감소와 관련이 크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헌에는 채식하는 재림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갖가지 대규모 연구 결과도 들어 있습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알맞게 하면 건강과 체력이 좋아집니다. 또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느낌이 들며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운동하는 순간에 더 확실히 나타납니다. 인체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엔도르핀은 기분을 좋게 하고 통증을 줄이는 화학물질입니다. 운동하면 계획성,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호기심도 늘어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치매의 진행과 발병까지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몸을 움직이십시오!
적절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능률이 오르고 생각도 더 명료해집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불평과 불안이 줄어듭니다. 건강에 좋은 수면 패턴은 비만, 제2형 당뇨병, 우울증 감소에도 영향을 줍니다. <타임>지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에 거주하는 재림교인이 장수하는 이유를 매주 안식일에 쉬면서 명상하고 재충전하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3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 기분과 감정이 좋아지고 장수하고 영성이 향상되고 행복감이 증진됩니다. 하나님께서 건강과 행복과 경건의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우리의 건강과 행복은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고통 받는 세상에 그분의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과 예언을 통해 주신 지침이 과학으로 분명하게 입증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니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1엘렌 G. 화잇에 관하여 다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다음 사이트를 참조할 것. www.whiteestate.org/about/egwbio.asp
2 미국신경학회 (AAN) 2018년 연례회의. Abstract 3569(P2.179). 2018년 4월 23일 발표.
3다음을 참조 할 것. J. Kluger and A. Sifferlin, “The Surprising Secrets to living
Longer—and B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