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교사, 의사, 간호사 등 타인을 돕는 이 중요한 직종은 각각이 고상한 부르심이자 재림 운동이 시작한 첫 125년 대부분 기간 동안 재림교회에서 유달리 편중된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이들 직군을 위해 준비된 사람은 교단에서 일할 기회가 많았다. 교회의 세계 선교와 의료 사업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열심 있는 부모들은 자녀가 교회의 사명과 긴밀하게 연결된 직업을 갖도록 지도했다. 청년들은 이 부르심 안에서 자신이 지상 명령을 성취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초기 수십 년간 본 교단 대학들에서는 이들 직군에 뛰어드는 졸업생이 현저하게 많았다. 재림교회 정기 간행물들은 주님과 그분의 백성을 희생적으로 섬기는 그들을 빈번하게 칭송했다. 교단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직업에 종사하는 법률가, 공무원, 음악가, 그래픽 디자이너, 사업가들도 신실하게 십일조를 드릴 수 있기에 종종 높이 평가받았다.
그러나 적어도 최근 25년 동안은 재림 청년이 선택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하고도 성실한 취업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훈훈한 분위기가 교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사역’은 더 이상 십일조로 급료를 받거나 교회 기관에 채용되어 일하는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도 바울이 몸소 시작한 ‘자비량 사역’이라는 성서적 모델의 재발견을 통해 이제 교단의 채용을 찾거나 원하지 않는 수백만 재림 신자들의 사역과 증언이 더욱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가 유통되는 실물 시장에서 그리고 문화, 기술, 농업, 신흥 산업이 왕성하게 교차하는 직종 가운데서 신자들은 거의 모든 직업이 사역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발견한다. 사역은 어디서 급료를 받느냐가 아니라 건축가, 판사, 엔지니어, 예술가의 열정과 헌신으로 규정된다.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에서는 현재 문화가 요청하는 기업가, 혁신가, 상품 공급자로서 주님의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신들이 만들고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그들은 수준 높은 기량, 윤리적인 지도력 그리고 시장에 윤리적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신실한 재림교인을 간절히 찾는 수백만 명과 접촉할 수 있다.
곳곳에서 재림 신자들은 이 ‘사역’에 동참해야 한다.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시 90:17)라고 기도하면서 말이다.
사역자를 받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