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
우리 아버지의 일을 하라
모든 사람을 위한 사역
그 과업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사실 그 일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일본에 사는 1억 2천여 명에게 그리스도와 그분의 재림을 전할 수 있을까? 일본의 그리스도인 인구는 1퍼센트 정도이고 그중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1만 5,000명에 불과하다. 그 정도의 인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일본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나라 전역에서 160회가 넘는 복음전도 집회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대담하게 전진하기로 결정했다. 집회 대부분이 2018년 5월에 개최됐고 일부 집회는 인구 3천 7백만여 명이 거하는 세계 최대 도시 도쿄에 집중됐다. 세 천사의 기별이 큰 교회에서부터 소그룹에 이르기까지 밤마다 곳곳에서 전해졌다. 참석자 대다수는 일본 본토인들이었다.
일본 역대 최초의 집회를 위해 많은 계획과 준비가 이루어졌다. 복음 전도 학교가 열렸고 29번의 집회를 통해서 시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 성공적인 경험을 통해 지도자들은 전도회가 일본에서 여전히 효과적인 선교 방법임을 확인했다.
재림교회 세계 라디오(AWR)는 곧 있을 건강 세미나 공지를 포함한 특별 건강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로 계획했다. 도쿄의 대형 라디오 방송국 몇 군데에 의사를 타진했지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나 병원 이름을 언급한다면 프로그램을 방송할 수 없다고 모두 거절했다. 일본에서는 종교적 내용이 담긴 방송을 엄격하게 금할 뿐 아니라 교회 이름을 언급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열린 문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문을 여셨다. 재림교회는 2000년 이래로 니케이(NIKKEI) 라디오 단파 방송국에서 소규모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었다. 일본연합회 지도자들은 건강 프로그램과 공지 사항을 방송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니케이 라디오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결정했다.
기쁘게도 니케이 라디오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무료로 해당 프로그램을 위한 웹사이트도 만들기로 했다. 게다가 니케이 라디오는 프로그램 방송을 거부했던 다른 라디오 방송국들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2017년 11월, ‘매일 건강’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 니케이 라디오에서 방송됐다. 단 두 달 만에 도쿄 지역의 7개 FM 방송국도 그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그때 이후로 니케이 웹사이트의 청취자가 3만 명을 넘어섰는데 FM 방송 청취자들은 포함되지 않은 수이다. 이 건강 프로그램들은 복음 전도회의 장벽들을 허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계의 다른 쪽에서
이 행사들이 일본에서 진행되는 동안 지구의 절반 거리쯤 떨어져 있는 코네티컷주에서 흥분할 만한 일이 일어났다. 뉴잉글랜드로 알려진 미국 북동쪽의 이 지역에서 전도에 도전을 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열정과 계획, 사명과 사람이 한데 뭉쳐 뉴잉글랜드 남부와 북동합회의 재림교인이 연합으로 지역사회에 그리스도를 전했다.
채트(CHAT, 공중보건훈련)라 불리는 평신도 사역을 통해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전도 방법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교회와 협력하도록 훈련받는다.
지역 목회자, 지역 교회 지도자, 합회 임직원들은 중심 도인 하트포드의 북쪽에 위치한 사우스윈저의 코네티컷밸리 재림교회에서 올해 초 개최된 첫 훈련 프로그램에서 평신도들과 함께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행사에는 시장인 사우드 앤워도 참석했다. 의사이자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정계에 입문한 앤워는 재림교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우리는 이곳 사우스윈저에서 건강하게 나이 먹는 일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로마린다에서 재림교회의 건강 공동체는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있습니다.”1
지속 가능한 사업
이 도전을 준비하면서 해당 지역 재림교인들은 5월에 대건강전도 주말을 기획했다. 그 주말은 “교인들이 도시를 향한 세 천사 기별 전파라는 위대한 과업에 관하여 비전을 얻을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코네티컷밸리 교회의 톰 돔브로프스키가 말했다. “그 결과 이 사업은 성격상 전 교인의 참여를 요구할 뿐 아니라 교회들 간에 협력하여…한 몸으로 기능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게 되었어요.”
그들은 성경, 예언의 신 그리고 도시에 관한 사회학 통계를 근거로 계획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돔브로프스키는 말했다. 그는 대도시 지역에 전도하려는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사업을 계획했다.
현재 뉴잉글랜드 남부합회와 북동합회 소속의 22개 교회 100여 명이 건강 전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돔브로프키는 확신한다. “뉴잉글랜드 남부합회와 북동합회 교회들의 교인, 목회자, 행정자들의 지역 협력 선교는 영감의 권면에 따른 선교가 어떤 것인지 북미지회뿐 아니라 전 세계에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력한 연합의 요인
일본, 뉴잉글랜드 또는 세계 곳곳에서 신자들을 연합시키는 강력한 요인 중 하나는 교인, 교회, 합회, 연합회가 그들의 부르심(하나님의 마지막 날에 세 천사 기별을 세상에 선포하라는 특별한 부르심)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지니고 그 선포를 건강 사역과 접목하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사용하셨던 영혼 구원의 조합이며 우리가 성령의 인도에 굴복하고 따를 때 성공을 보장받는 결합이다.
대형 복음 전도 집회이든, 건강 교육 프로그램이든, 성경 연구, 문서 배포, 지역사회 전도이든 혹은 이웃이나 동료에게 믿음을 나누는 일을 통해서든 각 사람 모두가 그리스도를 위해 영혼을 구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전 교인 선교 운동을 통해 이 사역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영감의 증언을 받았다.
“하나님 사업을 맡은 지도자들은 현명한 장군들로서 모든 전선에서 전진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울 때는 평신도들이 친구와 이웃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특별히 연구해야 한다. 우리 교회의 교인으로 구성된 남녀들이 함께 동원되어 목사, 교회 직원들과 힘을 합하기 전에는 이 지상의 하나님 사업을 결코 끝마칠 수 없다.
죄인을 구원하려면 열렬하고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그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해야지 그들이 우리에게 오도록 기다려서는 안 된다. 나는 사람들에게 부지런한 일꾼이 되라고 촉구하는 바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우리는 영원한 세계의 문턱에 서 있다. 잃어버릴 시간이 없다. 매 순간이 황금과 같다. 자기만을 위해 시간을 쓰기에는 시간이 너무도 귀중하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그분에게 힘과 은혜를 얻으며 선교지에서 그분의 충성스런 일꾼이 될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2
1 코네티컷밸리 교회 홍보부장 샌드라 돔브로프스키의 보고.
2 <교회증언 9권> 116~117
발문
열정과 계획, 사명과 사람이 한데 뭉쳐 뉴잉글랜드 남부와 북동합회의 재림교인이 연합으로 지역사회에 그리스도를 전했다.
캡션
코네티컷 지역을 담당하는 캐시 여잉구 북동합회 보건전도부장(왼쪽)과 에콰르도 가르시아 남부뉴잉글랜드합회 보건전도부장(오른쪽)이 코네티컷밸리 교회 톰 돔브로프스키 목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