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정서 건강
정서 건강도 재림교회 건강 기별에 포함되는가?
24살인 독자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건강과 관련하여 음식물과 식생활만 강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친구가 많습니다. 재림교회는 신체적 건강에만 중점을 두나요? 아니면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에도 신경을 쓰나요?
독자분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우리가 받는 서신이나 종종 그 글의 의도를 보면 음식과 영양이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 주제인 듯합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우리 창조주께서 뜻하신 바나 우리 교회 설립 초부터 다른 교회와 구별되게 해 주는 재림교회 건강 기별의 특징은 전인적이며 그 속에는 신체, 생각, 정신, 사회, 정서적 차원에서의 안녕을 포함합니다. 건강에 좋은 영양 원칙을 따라야 할 필요가 있지만 깨끗한 물을 마시고,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건강에 유익한 신체 활동을 하고, 적정 수준의 햇볕을 쬐고, 최대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해로운 것을 피하여 절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좋은 것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건강한 관계와 사회적인 지지를 영위하며 사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관계를 통해 비록 상처투성이라 할지라도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 과학적 연구에서 확인된 증거에 따르면 재림교회 건강 기별을 제대로 적용하면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에 좋습니다.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 문제는 오늘날 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주요 사실:1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 건강 질환으로 전 세계에서 3억 명 정도가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 1위입니다.
양극성 기분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6천만 명가량입니다. 이 질환이 있으면 보통 우울증과 지나친 과다 활동 사이를 오가며 잠을 잘 못 이루고 쉬이 짜증을 냅니다.
전 세계에서 5천만 명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수치는 30년 뒤 세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병은 생각, 지각, 감정, 언어, 행동의 왜곡이 특징으로 나타납니다. 조현병 환자는 전 세계에 2천3백만 명 정도입니다.
불안과 우울증 치료에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조 달러가 들어갑니다.
대총회 보건전도부는 정신 및 감정 건강과 행복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2018년 7월 1일 정신과 의사인 토르벤 베를란 박사를 부부장으로 모셨습니다. 카를로스 파야르드 박사와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가 명예 부부장으로 훌륭하게 봉사하고 계신 가운데 베를란 박사의 합류로 우리 보건전도부가 더욱 힘을 얻고 전문성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 분이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보건전도부에서는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을 향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전 세계 재림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정신 건강 관련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 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우리 교회 건강 전문가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구주께서 오셔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요 10:10)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더 좋은 정신 건강을 누리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1 http://www.who.int/en/news-room/fact-sheets/detail/mental-disorders; http://www.who.int/news-room/detail/13-04-2016-investing-in-treatment-for-depression-and-anxiety-leads-to-fourfold-ret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