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을 하라고 하나님이 부르셨어요
샬럿 이시카니안
파푸아 뉴기니에 사는 11살 아이 도커스는 집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마을에서 열리는 어린이 성경캠프에 갔어요. 여러 가지 만들기와 성경 이야기가 재미있었지요. 캠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해보라고 한 성경 구절 외우기도 좋았어요. 성경캠프가 끝날 무렵 도커스에게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집에 오자마자 학교 친구에게 나눠 줄 성경 구절을 복사해 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했어요.
방학이 끝나고 도커스는 제일 친한 친구 두 명에게 성경 구절이 적힌 카드를 건네 줬어요. 친구들은 멋지게 장식한 카드를 받아 들고는 함께 성경 구절을 외우기로 했어요. 다음 날 도커스는 그 친구들을 만나고 깜짝 놀랐어요.
예기치 않았던 일
다음 날 아침 쉬는 시간에 도커스는 놀이터에서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그 친구 두 명만 온 게 아니라 다른 아이 10명도 함께 왔어요. 모두 성경 구절이 적힌 카드를 받고 싶어 했고 성경 구절을 외우기로 했어요. 도커스는 모든 아이에게 카드를 주고 다음 날 다시 모여서 성경 구절을 같이 외우기로 했어요. 2주도 채 안 되어 쉬는 시간에 학교에서 성경 구절을 배우는 아이가 스무 명이나 됐어요.
도커스의 성경 클럽
성경 모임에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모이는지를 도커스에게 전해 듣고 엄마는 시원한 집에서 아이들이 모이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파푸아 뉴기니의 일부 지방에서는 기둥 위에 집을 지어 바람이 잘 통한답니다. 모임에 딱 좋은 장소지요.).
도커스는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친구들을 집으로 초청했어요. 친구 스무 명이 모두 왔고 그 친구들이 더 많은 친구를 초대했어요. 도커스와 엄마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했어요. 함께 노래를 부르고, 도커스가 성경 이야기를 전해 주고, 만들기 활동도 했어요. 모임은 점점 커졌어요.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 100명에 일부 부모님들도 도커스의 집에 와서 성경을 배웠어요. 안식일에는 50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왔어요.
새로 지은 교회
어느 날 도커스는 몇몇 어른이 예수님께 마음을 드렸다는 사실을 듣고 자신도 침례를 받고 싶어 졌어요. 하나님의 인도에 자신을 맡겼어요. 도커스가 사는 마을에 새 교회가 세워졌어요. 최근에 어른들이 침례를 받을 때 도커스도 함께 받았어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심어 주신 생각을 따르면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답니다. 카드에 적은 성경 구절 몇 개로 교회가 생기다니 놀랍지 않은가요?
(출처: 키즈뷰 2009년 3월),
보배로운 말씀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0장 15절)
이제 내 차례!
어른이 되어야 하나님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어리기 때문에 일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도커스의 이야기를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고 그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여러분의 전도 아이디어를 이메일로 보내 주세요. kidsview@adventistreview.org 다른 친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골라서 어린이 페이지에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