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 컨퍼런스, 리더십과 경영관리 교육
세계 44개국에서 의료 지도자 수백 명이 모였다.
래리 베커, 로마린다대학 헬스 뉴스
제8차 글로벌 의료 컨퍼런스에 44개국의 재림교회 의료 분야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로마린다대학은 개발도상국의 재림교회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0월 18~21일에 개최된 본 컨퍼런스는 전 세계 의료 기관이 직면한 리더십, 경영·관리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보건의료 지도자의 다양한 역할과 책임에 대한 지식을 높이기 위한 대화식 전체 회의와 워크숍에 참여했다. 주말에는 기관 지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장소가 제공됐고 지도자들이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를 나눴다.
로마린다 보건대학장 리처드 H. 하트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의료 기관들을 통해 세상에 예수님의 복음을 더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료 기관이 되기보다는 생존의 문제에 빠지고 맙니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모든 의료 기관이 성장하고 강해지도록 돕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워크숍에서는 로마린다 보건대학의 리더십 교수들이 강의를 진행했다. 주말에는 15년간 로마린다 보건대학 이사장으로 근무한 로웰 쿠퍼가 병원 경영에 대해 발표했다.
재림교회는 전 세계에 175개 병원과 450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왜 로마린다 보건대학이 재림교회의 의료 기관들을 도우려고 애를 쓰는지 종종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 의료 기관들을 통해 치료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어린이, 어머니,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지요. 우리 의료 기관에서는 진료 서비스뿐 아니라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교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하트 박사는 말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로마린다 보건대학도 유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돕는 우리의 꿈을 실현하고 있지요. 이런 봉사 문화가 이제는 로마린다대학의 고유한 문화가 되어 오히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의료 컨퍼런스는 2010년에 온두라스에서 처음 개최됐다. 제1회 컨퍼런스는 주로 라틴 아메리카의 보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2년부터는 매해 개최하고 있다. 짝수 년에는 로마린다에서, 홀수 년에는 각 지역에서 개최한다. 지금까지 도미니카 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잠비아에서 열렸다.
2016년 컨퍼런스에서는 예산 및 사회 자원의 부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국제기구와 인적 자원 문제를 다뤘다. 구체적인 주제는 보상 철학, 예산 및 직위 관리, 직원 이직 비용, 효과적인 직원 관계의 필요성이었다. 인도와 벨리즈의 병원장들은 2년 전에 컨퍼런스를 통해 얻은 정보 덕분에 인력 관리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올해 컨퍼런스의 협력 기관은 재림교회 국제 보건기구, 재림교회 의료 교육 지도자 컨소시엄, 대총회 보건전도부 및 교육부, 로마린다 보건대학 세계 보건 연구소 등이다.
07 심층 뉴스
지회는 책임감 있고 의욕적이고 생산적인 지도자를 찾습니다.
남태평양 지역에서 국제 지도자 개발에 관심을 모았다.
<애드벤티스트 레코드>, <애드벤티스트 리뷰>
남태평양지회에서 60여 지도자가 모여 리더십 개발 전략에 대해 의논했다.
2018년 9월 1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남태평양지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애번데일대학, 파푸아뉴기니 재림교회 대학, 호주 재림교회 병원 관계자들과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남태평양지회는 이번 회의가 재림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지도자들을 지원·개발·양육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필수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남태평양지회 리더십 및 개인 개발 담당 딘 뱅크스 부장은 “우리 지도자들이 변화하고 다양화되는 사회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 지식, 경험 및 민첩성을 갖추게 하여 교회가 사회의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지도자들이 은퇴함에 따라 준비된 많은 미래의 지도자들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프로세스와 전략이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 중인 지원 시스템에 대해 남태평양지회 지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설문 조사 결과, 미래의 리더를 찾아내 교육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효과적인 멘토링’ 및 계획, 개발에 대한 리더십 연구소와의 정기적인 대화를 포함하여 몇 가지 주요 관심 영역이 확인됐다. 이 조사에서는 지도자들이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촉진할 수 있지만 인적 자원 관리 기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어 지도자들은 다양한 소그룹으로 모여 효과적인 리더십에 대한 핵심 질문들을 논의했다.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특별히 미래 세대를 위한 리더십 전략에 대해 남태평양지회장이자 이사회 의장인 글렌 타우넌드 목사와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기관들의 사정과 계획에 대해 듣는 시간도 좋았고요.”라고 재림교회 보건경영 임원인 저넷 콘리가 말했다.
“재림교회의 뛰어난 지도력이 어떤 모습인지, 우리의 지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이끌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타우넌드는 말했다. “지휘자를 공식적으로 평가할 성공 청사진을 만들어 전략을 진척시키기 위해 지도부 자문단이 설립되고 있습니다.”
남아시아태평양지회는 2018년 11월 1일부터 시작해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월별 전문 리더십 개발 시리즈도 시작했다. 남아시아태평양지회의 모든 지도자는 직접 또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으며, 원근 각지의 지도자들은 녹화된 영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에서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성장 기회 관리, 효과적인 멘토링 문화 개발 등 핵심적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우리의 지도자들이 바쁘고 여러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그들이 배우고자 한다면 우리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책임감 있고, 의욕적이고, 생산적인 지도자가 되도록 존중과 권한을 주는 일의 일환이거든요.” 뱅크스 부장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