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난민 돕기
교회를 통해 난민을 도울 수 있을까?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십 대 청소년입니다. 앞으로 보건 분야에서 일하는 게 꿈입니다. 세계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난민 문제를 보면 마음이 아파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를 통해 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까요?
난민과 실향민 상황은 사실상 위기 수준입니다. 특히 아동 난민 위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쟁, 분쟁, 가난으로 난민이나 실향민이 된 아동의 수는 5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난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로 시리아와 예멘, 이라크, 남수단이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추정에 따르면 살던 곳에서 강제로 내몰리는 사람이 2초에 한 명꼴로 생겨납니다.
전 세계에 분포한 강제 이주자는 약 6,850만 명이며1 그중 3분의 1 이상이 난민입니다. 이리저리 떠도는 수많은 사람이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는데 그 상당수는 건강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질병과 사망을 겪는 일이 다반사인데 대부분 영양실조, 홍역, 폐렴, 설사, 말라리아 같은 전염성 질환처럼 예방 가능한 문제들로 희생됩니다. 사고와 트라우마가 힘겨운 난민의 삶에 고통을 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우선 해야 할 일은 보호소를 만들어 주고, 영양가 있는 적절한 음식과 깨끗한 물을 제공하며,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고,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일반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주로 난민 수용 국가, 유엔난민기구뿐 아니라 재난 구호 단체나 종교 단체 같은 인도주의 단체에서 제공합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재림교회도 봉사를 펼치고 있는데 보통 아드라,2 애드벤티스트 헬프3 같은 단체를 통해 일을 진행합니다. 아드라는 전 세계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꾸어 주는 이들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교회에서도 난민과 이재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습니다. 아드라와 재림교회 등에서 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수님이 베푸신 치유와 보살핌의 봉사를 젊고 활력 넘치고 헌신적인 젊은이들이 모든 사람에게 펼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움 받은 사람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을 우리는 직접 목격했습니다. 눈빛과 미소로 그들이 보여 준 말할 수 없는 감사의 표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을 보면서 자신도 속이 상할 때 우리는 하루하루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마 9:36). 봉사를 위해 사전 교육을 받고 준비하면서 우리는 섬기기 위해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붙잡으십시오. 시간, 기도, 심지어 힘들게 벌어들인 수입으로 이 고귀한 일들을 후원하십시오.
봉사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자진해서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사람은 걱정이나 우울증이 별로 없고 전반적으로 더 건강합니다. 자발적으로 봉사하면 면역 기능도 좋아집니다. 얼마나 큰 상입니까? 옳은 일을 한 것뿐인데 말입니다.
1. www.unhcr.org/en-us/figures-at-a-glance.html
2. adra.org
3. www.adventisthel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