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
계속 전진하라
본향이 바로 저기다
지구 역사가 마쳐지는 요즈음 하나님의 백성이 협력하여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결코 없다.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징조가 더욱 강렬해지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남은 백성이 연합해야 할 필요성은 더 명백해지고 있다. 교회 성공의 참된 잣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헌신과 요한계시록 14장에 나타난 우리의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메시지에 대한 단호한 헌신에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일에 등을 돌리면 안 된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충성에서 돌아선다면 그 결과는 재앙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아주 살짝 돌아섰다가 뱀의 속임수에 자신을 활짝 열어 놓았다. 돌아보지 말라고 한 옛 집을 향해 그저 한 번 고개를 돌려 흘끗 보았다가 롯의 아내는 목숨을 잃었다. 약속의 땅을 외면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다가 이스라엘 백성은 사막에 눕는 처지가 되었다.
바울의 권면이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일편단심의 헌신
이것은 아벨, 에녹, 아브라함, 사라가 경험한 믿음의 행보였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히 11:13).
하나님을 향해 일편단심 헌신하고 말씀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들을 택하신 목적이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신 5:33).
하나님의 백성이 여호와와 그분의 말씀에 흔들림 없이 헌신하는 한 성공은 보장된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으로 앞으로 나가는 일과 두려움 가운데 돌아서는 일을 되풀이했다.
약속의 땅 바로 앞에서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민 13:3~4).
바른 교훈 혹은 자기의 사욕?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씀을 전하도록 가르쳤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 4:3~4).
고대 이스라엘이나 기독교 역사에서 지도자들이 여호와의 계명을 버리려는 욕망에 빠지고 구원받아 벗어났던 세상으로 되돌아가려고 할 때는 하나님의 백성이 거리낌 없이 그 지도력에 복종했던 점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인도하신 길에서 우리는 결코 이탈하면 안 된다.
멸망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성경이라는 확고한 반석에 굳게 서는 일은 스스로를 사회에서 제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동의를 구하는 일은 언제나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에 꾸준히 충성하는 일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영적 활력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엡 4:13)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성령을 온전히 의지해서 그분이 우리 심령에 역사하시게 해야만 한다.
우리 하나하나를 부르시는 분께서는 각 나라, 종족, 방언, 사람들에게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라는 명령을 가진 남은 백성, 즉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과 동일한 분이시다(계 14:6).
광범위하고 언뜻 보기에 넘을 수 없는 목표는 교회 사역자들과 헌신한 평신도들이 협력하는 조직적인 방법으로 성취되어야 한다. 엘렌 화잇은 “이 땅의 하나님의 사업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남녀들이 이 일에 호응하여 그들의 노력과 목사와 교회 직원들의 노력을 합하여 일하지 않고서는 결코 마칠 수 없다.”1라고 진술했다.
일해야 할 시간
우리가 갈망하는 거대한 이상들과 우리가 이 세대 안으로 사업을 마치기 위해 감수해야 할 실제적 의무 사이의 간격을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사업을 마치는 첫 단계는 바로 실제로 일하는 것임을 깨달아야만 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게으른 자는 아무도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교인들은 각각 교회의 생명과 번영이 자신들의 행동에 좌우된다고 느껴야 한다.”2라고 엘렌 화잇은 기록했다.
성경과 안식일학교 교과를 공부하고 그대가 배운 것을 열정적으로 토론할 준비를 한 채 제 시간에 참석하여 그대의 지역 교회 안식일학교에 생명을 불어넣으라. 노년 및 장년 교인들은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운 보좌 앞에서 다른 이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모임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 주라. 지역사회 봉사센터에서 불우한 사람을 위해 자원해서 사역하라. 복음 선교 서적들을 가는 곳마다 전하라. 지역에 있는 재림교회 학교들에서 1년 동안 다양한 스포츠 행사에 쓸 시간, 에너지, 돈을 복음 전도 훈련, 프로그램, 지역사회 직접 선교에 사용하도록 요청하라. 교회 사무회에 참석하고 선거위원회에서 크든지 작든지 책임을 맡아 달라고 요청할 때 받아들여서 교회의 방향을 정하는 일에 목소리를 내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마지막 시대의 남은 백성이 되라는 주님의 이상을 충족시키려면, 교파로서의 우리가 아닌 개별적 존재인 그대와 내가 다른 사람을 향한 선교 봉사를 하며 그리스도를 위해 일해야만 한다.
성령께서 우리 각 사람이 예수를 닮도록 변화시키실 때, 우리는 자동적으로 그분께서 요청한 사업을 행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품성은 우리가 행하지 않은 것이 아닌, 우리가 행한 것에서 나타날 것이다. 엘렌 화잇은 그 결과를 이같이 묘사하였다.
“그리스도의 품성이 그분의 백성들 속에 완전하게 재현될 때에 그분은 당신의 것을 찾으시려고 이 땅에 강림하실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랄 뿐 아니라 그것을 촉진시키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다. 그의 이름을 믿노라고 하는 자들이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열매를 맺는다면 온 세상에는 얼마나 빨리 복음의 씨가 뿌려질 것인가! 최후의 큰 수확을 위해 곡식은 속히 익을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는 귀한 곡식을 거두기 위해 강림하실 것이다.”3
늦은 비가 곧 임할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께 온전히 복종함으로 능력을 옷 입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곧 오신다. 주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이 믿음 안에서 전진하며 우리가 그분을 더욱더 닮아 가도록 우리 생애를 그리스도의 능력에 굴복하라고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땅히 그러해야만 했던, 사명이 이끄는 교회가 되는 일에 개인적인 희생을 요구하며 우리 각 사람을 부르고 계신다.
1 <복음교역자> 352.
2 <그리스도인 선교봉사> 10
3. <실물교훈> 69.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을 참조할 것. Twitter:@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 Wilson
발문
사업을 마치는 첫 단계는 실제적으로 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