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법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 집 아이들이 이제 막 십 대로 접어들었는데, 아이 친구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부모인 우리가 판단하기에 적정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보도록 하려고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사실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까요?
당연히 포기하면 안 됩니다.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통신이 발달했지만 서로 주고받는 대화 대용은 점점 더 의미와 깊이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공항 라운지로 들어가는 한 가족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 나이가 4~16살 정도 되는 아이 넷이었습니다. 가족이 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와중에 4살짜리 꼬마 아이가 화가 나서 스마트폰을 흔들며 계속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되잖아!” 나이가 더 많은 다른 아이들은 소음 차단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상황을 버텼습니다.
식당에서 가족이 저마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흔해졌습니다. 서로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일까요? 그러기를 바랍니다. 서로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소셜 미디어는 친구와 계속 안부를 주고받고 연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이라는 노다지에서 손쉽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최신 기술은 분별력을 발휘하여 현명하게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도 있지만, 위험하고 해로운 허위 정보도 있습니다. 또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페이스북 우울증, 사이버 왕따, 음란물∙스마트폰 중독 같은 원치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명심할 사항
•잠자리에 스마트폰을 두면 잠자거나 쉬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습니다.
•알람이 계속 울려 대면 잠을 잘 수 없는 데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놓치고’ 있다는 걱정에 불안이 커집니다. 그러면 다음 날 낮에 피로가 가중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불안감과 우울증이 심해지고 자존감이 점점 낮아집니다.
•무분별하게 잠자리에서도 소셜 미디어를 하면 항상 연락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특히 커지고 나아가 건강에 좋은 수면을 방해받게 됩니다.
•스마트폰 없이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가족끼리 식사를 하면 그런 기회가 생기고 건강상 이점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데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쩌면 부모가 스마트폰을 그만 보고 그냥 자기와 이야기하기를 바랄지도 모릅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 과월호 중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1년 10월 27일 자 기사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아이 키우는 법: 해야 할 일과 피해야 할 일(Rearing Children in a Technological World: What to Do, What to Avoid)’입니다. 유익하고 균형이 잡힌 길잡이가 되어 줄 본 기사는 오히려 발행 당시보다 지금 더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현명한 가르침을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해야 합니다(신 6:7).
아이들과 계속 대화하고 소통하며 조건 없이 사랑을 베풀고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오늘날 교회의 주역이며 그렇게 해 줄 가치가 있는 존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