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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라!
수많은 행정 업무에도 불구하고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은 해마다 적어도 두 주 동안 세계 곳곳에서 부흥회와 전도회를 이끈다. 최근 인도의 전도 집회 현장에서 『애드벤티스트 월드』 선임 뉴스 통신원 마르코스 파세그히가 윌슨 목사를 만나 전도회를 이끄는 동기, 전 교인이 동참해야 하는 이유, 더 나은 방법에 대해 물었다. – 편집실
오랫동안 세계 곳곳에서 부흥과 전도 집회에 참여하여 이끌고 계시는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하시는 동기는 무엇입니까? 교회 행정자로 분주한 와중에도 복음 전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도회를 이끌고 성경을 더 잘 이해하도록 사람들을 돕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께서 곧 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참여해야만 합니다. 복음 전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나와 아내 낸시에게 기회입니다. 저는 평소에 수많은 행정 업무와 공식 모임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는 우리를 최일선으로 가게 합니다. 그 일에 참여하는 것은 아주 신나고 놀라운 일입니다. 나는 이 [성경] 기별을 전하는 게 정말 좋습니다. 저는 마크 핀리의 ‘희망의 계시’ 시리즈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여러 번 전했습니다. 그러나 할 때마다 저는 본질적으로 다시 회심하며 성경과 그 귀한 기별에 대한 저의 믿음을 새롭게 확인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모든 교회 지도자와 교인들이 복음 전파에 스스로 적극 참여할 필요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 첫째는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 전도 전 과정을 도우면서 사람들 삶에 다가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모범을 보여 주며 ‘이렇게 할 수 있고 그러면 행정자인 당신도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 주기 위해서입니다. 회의에 참석하고 회의를 이끄는 각종 활동에 행정자들은 1년 중 거의 50주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두세 주를 택해서 최전선에서 복음 전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보람과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매번 그것은 저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동일한 기별을 전한다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일률적으로 한다는 말씀인가요? 기별을 특정 문화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보지 않으시나요?
복음의 메시지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핵심이 문화 공통적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설명하고 복음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예화를 통해 말할 때 어느 정도 문화에 맞출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 진리의 아름다운 기별은 모든 문화, 모든 언어, 모든 사람 그룹을 관통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늘에서 온 기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 복음을 전하셨던 여러 지역이 아주 활동적으로 변해서 이제는 스스로 복음 전도 집회를 기획한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그동안 거의 공중 전도가 없던 곳에서도 그런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모든 곳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주님을 전하는 일에 사람들이 진실로 헌신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동일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통해 일하실 때 그리고 그들이 창조적인 에너지를 모든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할 때, 다시 말해 포괄적인 건강 사역, 지역 사회 봉사, 아드라(재림교회 국제구호봉사기구), 청년·가족 전도, 복지 세미나들을 통해서 그런 일을 할 때 동일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문화적 상황에 맞게 사람들과 어깨를 맞댈 방안을 찾고, 도시에 감화력센터들을 세우고, 청년들이 문서 선교를 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진리가 있고 그들을 도우려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런 모든 상황을 활용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도움을 줍니다. 지금은 전화, 여러 웹 사이트로도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함께 사용하며 일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주님을 찾는 사람들의 심령에 접촉하기 위해 이런 모든 것을 사용하십니다.
무엇보다 예수의 이름으로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저 느긋하게 앉아서 ‘그것은 우리 문화에서는 안 돼.’ 혹은 ‘이것은 적합하지 않아.’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방법이 적절하지 않다면 무엇이 적절할까요? 그것을 찾아서 하십시오.
우리 교회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아직 하지 않는 것,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앞을 바라보며, 더 많은 교회와 기관들은 최소한 전 교인 선교 운동(친구와 이웃에게 예수를 전하는 일에 모든 교인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세계 재림교회 운동)의 전체 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자기 상황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 일은 전문적인 사역이나 교회(리더십)만의 일이 아닙니다. 모두가 함께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평신도들은 급료를 받는 사역자만큼이나 이 위대한 사업에서 해야 할 역할이 많습니다. 모두 참여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우리는 ‘전초 기지’를 포함해 예언의 신이 권하는 더 많은 계획을 도시에서 실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도시들에서 감화력센터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과 관련된 기관이 도시 외곽에 있어야 합니다. 도시 노동자와 다른 이들이 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도시에서 주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훈련하는 학교 등을 갖춘 기관이지요. 그런 곳에 소규모의 건강 생활 센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그리로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고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도록 도울 수 있고 영적인 생활을 포함해서 건강한 생활이 무엇인지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여러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우리의 선교 사역을 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선교와 복음적 노력에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마지막 때가 다가옴에 따라 가장 중요한 측면은 늦은 비 즉 성령의 부어 주심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림교회가 세계 곳곳에서 성장할지라도 세계 인구는 계속해서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우리 힘으로 사업을 마칠 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키실 수 있으며 그분의 뜻에 온전히 따를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다는 것과 그분만이 하나님의 성령을 받도록 우리를 준비시키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럴 때 그 메시지는 들불처럼 퍼져 갈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우리 위에 부어졌을 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발문
복음의 메시지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핵심이 문화 공통적이라는 점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