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세계 유행에 세계 청년의 날 활동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간증한 학생들
멕시코 몬테모렐로스대학에서 사이버 커뮤니티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라우라 마레로, 인터-아메리카지회 뉴스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2020년 3월 21일로 예정됐던 세계 청년의 날(GYD) 활동을 중단하도록 요청한 가운데 몬테모렐로스 재림교회 대학의 청년들이 온라인에서 활동을 이어 갔다.
몬테모렐로스 재림교회 대학 학생 1,600명은 3월 14일에 ‘설교가 되라’는 주제로 거리에 나가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그 대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주일 내내 온라인에서 전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스마엘 카스티요 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야외 전도 활동에 대한 계획을 중단해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카스티요 총장은 특별 모임에서 학생들에게 “국가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이때 여러분 같은 젊은이들이 국가와 이 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둘로스 청소년 사역의 네예니 크루스 코디네이터는 “이번 특별 기도 주일 동안 청년들에게 이 어려운 시간들을 희망을 전달하는 기회로 삼아 어려움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여 주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둘로스 청소년 사역에는 지역 교회 청년회뿐 아니라 대학 주변 지역의 어드벤처러, 패스파인더, 마스터 가이드 동아리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둘로스 청소년 사역의 청소년들은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GYD 로고를 올리는 ‘I Care’ 챌린지를 제안했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특별히 세계가 겪고 있는 현 상황을 위해 기도하도록 다른 사람들을 초대했다. 젊은이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게시물, 왓츠앱 그룹에 기도를 올렸다.
“‘I care’는 젊은이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신체 접촉을 피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공유하는 도전이었습니다. 4일째 되던 날, ‘I care’ 챌린지는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의 공과금이나 식료품값을 대신 지불하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라고 크루스는 말했다.
청소년부에서는 주 중에 젊은이들에게 해시태그 #GYD2020UM과 #GYD20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언론정보학과 2학년 노에미 히메네스는 온라인 활동의 일부가 되는 것이 쉽다고 말했다. “우리의 활동은 이번 주뿐 아니라 매일 일정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이들과 메시지, 사진, 비디오 또는 기억절을 공유하는 사람은 우리뿐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이 긍정적인 콘텐츠를 만들면서 은혜를 경험하고 믿음이 강해집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크루스는 “이러한 상황은 우리가 성장하고 배우는 데 도움을 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순간은 도전적인 순간이며, 재림이 가까움에 따라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우리의 이웃과 이 세상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 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옛 보코하람 전투원들에게 식량 전해 준 재림교회
카메룬 북부에서 지도자들이 보코하람에 가담했던 이들에게 식량을 지원했다.
아브라함 바카리, 서-중앙아프리카지회, 『애드벤티스트 월드』
2020년 2월 28일, 카메룬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카메룬 최북단 마루아에서 열린 군비 축소, 동원 해제, 지역 재건을 위한 지역위원회에 20톤 이상의 식량을 전달했다. 이 식량은 보코하람 조직의 옛 전투원들에게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미지야와 바카리 주지사, 엘리 웨이크-디도 서-중앙아프리카지회장, 빈센트 로저 세임 선교부장 등이 참석했다.
교인 1,000여 명, 행정 및 군 관계자, 지역 주민, 언론사와 리처드 헨제나 북카메룬 합회장, 이사 바바 총무, 기부 물품 준비를 담당한 은두미 차마야 재무도 함께했다.
교회 지도자들에 따르면, 500만 카메룬 프랑(약 8,600달러)이 넘는 옥수수 가루, 식용유, 쌀, 곡물, 소금 등이 기부 물품으로 마련됐다.
이날 바카리 주지사는 정부의 요청에 재림교회가 협조해 준 데 감사를 표했다.
바카리 주지사는 “2016년, 재림교회가 보코하람 희생자들과 우리의 용맹한 국방안보군에 2,100만 카메룬 프랑(약 3만 6,000달러) 이상을 이미 기부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이러한 고귀한 도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바카리 주지사는 웨이크-디도 지회장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재림교회가 카메룬 북단의 최종 반환과 통합 그리고 주민들의 안위에 기여하는 교회임을 의미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증 물품은 무기를 내려놓기로 결정한 전직 보코하람 전투원 약 1,000명의 식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카메룬을 위한 기도였다. 웨이크-디도 지회장은 카메룬 정부와 국민을 위해 기도했고 기도에 앞서 “국가 재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평화, 용서, 화해, 사랑”의 정신을 지니자고 호소했다.
웨이크-디도 지회장에 따르면 황폐한 국가의 재건은 갑자기 진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간단히 버튼을 하나 눌러서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마다 국민의 희생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보코하람 전투원과 같이 길을 잃었던 사람들은 돌아온 탕자와 같은 회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마루아 재림교회 학교에서 5천여 교인이 모인 가운데 엄숙한 예배가 진행됐다. 웨이크-디도 지회장은 ‘잃어버린 기회의 비극’이라는 제목을 설교하면서 교인들에게 방문의 시간, 은혜의 시간, 보호 관찰의 시간, 축복의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다른 이들을 축복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캡션
자원봉사자들이 무기를 버리기로 결심한 옛 보코하람 전투원 1,000명에게 지원할 식량 20톤 중 일부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