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윌로나 카리마바디
안식일학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낯선 교회를 찾아가기가 싫었어요. 사실 그때는(지금도) 수줍음을 타는 사람이었다고 할까요? 아는 사람도 없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낯선 곳에 가면 힘이 들었어요. 여행하다가 다른 지역 교회를 방문하면 안식일학교에 참석해야 하는데 그게 힘든 경험이었지요. 아이들이 몸을 돌려 저를 빤히 쳐다볼 때가 많았는데 아무도 웃어 주지 않았어요. 이미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웃어 주면서 말이에요. 선생님이 정말 잘해 주고 환영해 주는 경우도 가끔 있었지만, 제 이름이 불리면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그러면 아이들이 모두 다시 몸을 돌려 저를 빤히 쳐다보거든요. 안식일학교가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예배 시간 내내 교회 의자에 앉아 가족 옆에서 몸을 숨기고 있었지요. 이런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나요?
교회, 안식일학교, 패스파인더 또 그냥 점심을 먹으러 새로 온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나요? 다정한 표정을 건네는 교인, 기분 좋게 환영해 주는 교인이 필요해요.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새로 온 사람들이 나중에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놀랄 필요가 없어요. 그거야말로 슬픈 일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다음의 제안을 끝까지 읽으면서 답을 찾아봅시다.
1. 얼굴에 미소를 지어요. 미소, 미소, 미소를 지어요. 그날 웃을 기분이 아니라면 예수님께 미소를 짓게 해 달라고 기도하세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어색해하는 새로운 사람이 보이면 미소를 건네세요. 따사로운 햇살 같은 환영의 빛줄기가 되어 줄 거예요.
2. 안식일학교에 새로 온 사람이 앉을 자리를 찾고 있다면 옆에 앉으라고 해 보세요. 만약 그 사람이 뒷자리가 편해서 뒷자리에 몸을 숨기고 있다면, 뒤에 가서 옆에 같이 앉아 보세요.
3. 자기를 소개하세요. “안녕, 나는 윌로라고 해. 네 이름은 뭐야?”
4. 안식일에 소그룹 활동이 있다면, 새로 온 사람을 꼭 참여시켜 보세요.
5. 안식일학교가 끝난 뒤 간식 시간이나 다른 특별 활동이 있다면 정중하게 새로운 친구를 먼저 챙겨 주세요.
6. 여러분도 수줍음이 많은 사람일 수 있고, 이렇게 살갑게 대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적어도 손을 흔들며 인사는 할 수 있겠지요.
7.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에서 아직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면 비싸지 않으면서 쓸모 있는 작은 선물을 새로 온 사람들에게 주면 어떨지 선생님과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 온 아이들을 찾아서 특별히 마련한 이 선물을 주는 역할을 맡겠다고 자원해 보세요. 대화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 되거든요.
이 제안들을 실천해 본다면 새로 와서 어색해하는 분들에게 안식일학교가 정말 특별한 곳이 될 거예요.
알려 주세요!
교회와 안식일학교에 새로 찾아온 사람을 환영하는 멋진 방법이 있다면 아래 이메일로 연락해 주세요. kidsview@adventistreview.org
보배로운 말씀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받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를 받아들이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길입니다”(롬 15:7, 쉬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