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을 금으로 바꿔요
커리 앤 로저스
여러분은 무엇을 잘하나요? 높이 뛰어오르거나 빨리 뛸 수 있나요?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나요? 사람들이 와서 도움을 청하나요?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부르나요?
저와 같은 사람도 있을 거예요. 글을 잘 쓰는 사람이요. 저는 글쓰기를 좋아해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면, 먼저 글로 적어 봐요. 교회에서 청년의 날이 있었는데, 그때 말할 내용을 적어 놓기로 했죠. 정말 어렸을 때는 상상 속 멋진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짓기도 했어요. 아니면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지을 때도 있었어요(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에게는 제각각 재능이 있어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이 슬플 때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사람도 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있는 재능을 함께 활용하면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는 건강한 몸처럼 만들 수 있어요. 성경에도 이런 내용이 나와요.
사도 바울은 이렇게 적었어요. “사람에게 몸이 있고 그 몸에는 많은 지체가 있어, 그 지체들이 하는 일이 각기 다른 것처럼,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에 대해 지체로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따라 저마다 다른 선물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그것이 예언의 선물이라면 믿음의 분량대로 그 선물을 사용하십시오. 봉사하는 선물이면 봉사하는 일로, 가르치는 선물이면 가르치는 일로, 격려하는 선물이면 격려하는 일로, 남을 구제하는 선물이면 너그럽게 나누는 일로, 지도하는 선물이면 열성을 다해, 자선을 베푸는 것이면 기쁨으로 그 선물을 사용하십시오”(롬 12:4~8, 쉬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재능이라는 복을 주셨고,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그 재능을 써야 해요. 그 누구의 재능도 다른 사람의 재능보다 뛰어나지 않아요. 몸 가운데 그 어느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더 낫지 않은 것처럼 말이에요. 모두 중요하죠. 만약 우리 모두가 똑같은 일을 잘한다면 얼마나 재미없겠어요?
예수님께서는 ‘달란트’(여기서는 금)를 받은 종 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어요. 주인이 다른 지역으로 가고 없을 때 금을 대신 맡고 있었죠(마 25:14~30). 주인이 떠난 뒤 금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은 이 금을 잘 써서 열 달란트로 불렸어요. 금 두 달란트를 받은 종도 두 달란트를 더 불렸죠. 금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잘 활용하지 않고 대신 땅에 묻었어요.
주인이 돌아오자,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주인에게 새로이 얻은 달란트를 보여 줄 수 있었어요. 하지만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주인에게 보여 줄 게 없었어요. 주인이 그 종에게 화를 내며 그가 가지고 있던 달란트를 열 달란트가 있는 종에게 줘 버렸어요. 그러고는 나누어 준 ‘달란트’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종을 멀리 보내 버렸죠.
받은 ‘달란트’를 종이 불리기를 주인이 바랐듯이 우리 주인이신 하나님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라며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우리가 쓰기를 바라세요.
여러분에게는 어떤 재능이 있나요? 금화 세 개를 그리고 각 금화에 여러분의 재능을 하나씩 적어 보세요. 그리고 이번 주에 세 가지 재능을 모두 발휘해서 다른 사람이 더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어떨까요?
이 글은 『키즈뷰』 2017년 10월 호에 처음으로 실렸어요.
“우리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착한 일을 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에베소서 2장 10절, 쉬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