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집중하다
폴란드연합회, 첫 재림교회 초등학교 개교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서쪽으로 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베드타운인 포트코바레시나가 있다. 동쪽, 남쪽, 북쪽 삼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이다. 1959년부터 폴란드 신학·인문대학이 그곳에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인구 3천8백만 명인 폴란드에서 유일한 재림교회 학교인 외국어 학교도 문을 열었다.
“수십 년 동안 재림교회 부모들은 자녀들을 재림교회 초등학교에 보낼 수 있기를 꿈꿔 왔습니다.” 2015년 이후 대학 구내에 문을 연 유치원 및 저학년 프로그램의 초대 책임자였던 도로티 포라브스키-오르제호브스카의 말이다. 2015년 당시에는 재림교인 어린이 10명과 지역 어린이 5명이 등록했다. 2018년에 교육 과정이 확대되면서 등록생은 정원을 채웠고 대기자들이 줄을 섰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재림교회 교육은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사회적·정서적·지적·신체적·영적 능력 계발을 아우르고 있어요.”라고 현 유치원·저학년 책임자 미로슬라바 그제코비아크 부장은 말한다.
어떻게 시작되었나
재림교회 지도자들과 교우들은 이미 고등 교육 후원에 헌신해 왔기에 2014년에 초등학교 개교는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을 어디로 보낼 것인가? 아이들이 어떤 가르침을 받게 될까?’ 하는 문제들로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유치원을 시작하고 이제 초등학교 저학년 학급을 시작한 이 발걸음이 옳은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느꼈어요.”라고 안나 슬로네츠카-폴록 폴란드 신학·인문대학 총장은 말한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요단강’에 발을 담갔어요. 저학년 학급을 개설한 뒤 지금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어요.”
폴란드연합회, 신학·인문대학, ASI 폴란드, 트랜스-유럽지회는 이제 4~8학년생 교사 채용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함께하고 있다. 확장된 초등학교는 대학 구내에 있다.
“폴란드 재림교회를 위해서 우리의 선교 역량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라고 리슈자르드 얀코브스키 폴란드연합회장이 말했다. “폴란드 재림교회 교육을 위한 헌신에 힘입어 유럽 연합에서 인구가 다섯 번째로 많은 회원국에 세운 첫 번째 재림교회 초등학교예요. 처음에는 대학, 그다음으로 유치원, 이제는 초등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서 하나님의 이끄심을 볼 수 있었어요. 오직 그분의 손길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십니다.”
선교의 필수 부분
포트코바레시나에 재림교회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 재림교회 사역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늘어나는 대기자 수는 본 교육이 지역 주민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으며 재림교회를 소개하는 매체 역할을 한다는 증거이다. 유치원 교사인 아가타 루박은 이 모두가 선교라고 말한다. “우리는 찾아오는 모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린이, 학부모들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관계를 맺으면서 그리스도를 전할 기회를 얻습니다.”
다니엘 두다 트랜스-유럽지회 교육부장은 폴란드의 초등학교 개설을 이 지역의 재림교회 교육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라고 묘사한다.
“2015년 이후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여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이들의 눈망울에 담긴 기쁨을 보며 감동이 몰려왔어요. 함께 축하하는 마음으로 학교뿐 아니라 아이들 각자도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더 자라나기를 기도합니다.”
본 기사는 폴란드연합회 홈페이지에 처음 소개되었다. adwent.pl/rozwoj-edukacji-adwentystycznej-w-polsce/
아가타 루박 포트코바레시나 재림교회 학교의 유치원 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