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저는 30세인 독자입니다. 53세인 삼촌이 4기 대장암으로 투병 중입니다. 평소에 건강했고 건강에 좋은 것만 드시는 분이었습니다. 사실 채식주의자시거든요. 대장암은 집안 내력인가요? 예방할 수 있는 병인가요?
쇠락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마주하고 견뎌야 하는 ‘몸의 부서짐’에 대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대장감은 가족력일 수도 있습니다. 바꿀 수 있는 (가역적) 위험 요인과 바꿀 수 없는 위험 요인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선별 검사로 어떤 것이 있는지 잠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바꿀 수 없는 위험 요소
나이—대잠암 위험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데 특히 50이 넘으면 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점은 50대 이하에서도 대장암이 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아직 분명치 않다는 것입니다.
용종—대장 용종(장에 생기는 작은 증식물)이나 대장암(재발)을 진단받은 개인 이력. 수술로 완전히 제거되었다 해도 여전히 위험 요소로 남습니다.
추가적 건강 문제— 염증성 장 질환(IBD),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진단
가족력—대장암 또는 선종성 용종 병력이 있는 직계 가족(직계 가족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유전—일부 유전적 증후군(대장암 사례의 약 5%만 해당)
인종—인종적‧민족적 배경이 위험 증가의 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아슈케나지 유대인(동유럽계 유대인)을 들 수 있습니다.
가역적 위험 요인
과체중—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되면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는데 특히 남성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신체 비활동—일주일에 150~300분 정도 적당한 강도로 활동하면 대장암을 비롯한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재림교회 건강 연구-2(Adventist Health Study-2) 결과와 마찬가지로 다른 후향적 연구 분석에서도 육류와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뿐 아니라 식이 섬유와 통곡물로 된 식품을 먹으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이점이 확인되었습니다.2
담배—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대장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알코올—대장암은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알코올 사용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발암 물질(암 유발 물질)인 알코올은 구강, 목, 후두, 식도, 대장, 유방암과 관련하여 안전한 섭취 수준이 없는 것으로 과학적 연구에서 명확히 밝혀졌습니다.
제2형 당뇨—대체로 변경 가능하고 심지어 가역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선별 검사와 조기 발견이 치료 불가능한 진행성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변에 보이지 않는 혈액(잠혈)을 검사하는 키트가 유용한데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인 경우 굴곡 광섬유 대장내시경(시각화)을 5~10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변경 가능한 위험 요인이 있는 젊은 환자의 경우 의사가 결정한 적절한 시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재림교회 건강 기별과 관련하여 수없이 많이 일어난 경우처럼, 과학과 역학 탐구와 연구가 절정에 달하면서 밝혀진 사실은 이미 주님께서 이러한 조언을 성경을 통해 알려 주시고 엘렌 화잇 여사의 글을 통해 강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영광스럽게도 우리에게는 이러한 지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서진 몸이지만, 배운 것을 실천하고 그대로 산다면 삶의 질과 수명이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향상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
1 Role of Diet in Colorectal Cancer Incidence,” JAMA Network Open 4, no. 2 (2021): e2037341, doi: 10.1001/jamanetworkopen.2020.37341
2 Ibid. See also https://adventisthealthstudy.org/studies/AH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