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성경 퀴즈 게임 출시
‘히어로스 2’ 게임으로 성경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애드벤티스트 월드』
게임으로 성경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성경 퀴즈 게임이 3월 25일에 출시됐다. 2013년에 출시된 게임을 업데이트한 ‘히어로스 2’ 게임은 재림교회 공식 TV 방송인 호프 채널과 교단이 합작했다.
재림교회 공식 소식통에 따르면, 이 게임은 사용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영웅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림교회는 모든 플레이어가 이 게임을 통해 성경을 더 잘 이해하고 예수님 안에서 자유와 치유, 희망을 찾게 되길 바란다.”라고 지도자들은 말했다.
성경을 재미있게
2017년에 대총회 홍보부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구글에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30일 동안 성경 상식, 성경 게임, 성경 퀴즈라는 검색어로 25만 건을 검색했고,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다른 종류의 게임 장르보다 성경 게임을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은 서양 문명의 토대가 되는 책이지만, 오늘날 젊은이들은 성경 이야기보다 만화에 더 익숙합니다. 히어로스 프로젝트는 현대 청소년들에게 게임을 통해 성경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주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대총회 홍보부부장 샘 네베스 목사가 말했다.
히어로스 2
이번에 출시된 성경 퀴즈 게임(히어로스 2)은 2013년에 출시되어 게임 시간 1,000만 분을 기록하고 다른 게임 출시의 시발점이 된 히어로스 게임의 후속편이다.
대총회 지도자들은 이 게임이 히어로 게임의 개정판이라고 설명했다. 히어로스 2에서는 플레이어가 성경의 첫 번째 영웅인 아담, 하와와 함께 게임을 시작한다. 영웅들이 자신들에 대해 질문할 때, 플레이어들은 ‘경험 포인트’를 쌓기 시작한다. 플레이어의 경험 포인트가 많을수록 더 많은 영웅을 만난다.
각 게임은 12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었고 플레이어가 얼마나 빨리 대답하느냐로 점수가 결정된다. 처음에는 질문이 간단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점점 어려워진다.
“히어로스 2를 사용하면 간단한 링크를 공유하여 가족과 친구와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초대된 플레이어들은 더 나은 점수를 얻기 위해 같은 12가지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다.”
히어로스 2는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4개 언어로 제공되며, 공식 출시 직후 더 많은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성경 공부와 TV 방송
게임 출시 이후에, 호프 채널은 성경 공부 시리즈를 방영할 계획이다. “모든 플레이어는 히어로스 성경 공부 시리즈를 보고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이 www.hopebiblestudy.org에 접속하면 성경의 영웅들이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하나님이 정말 계신가요?’,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면 우리가 왜 고통을 겪어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에 답해 주게 됩니다. 또 어느 교회나 학교에서 참여한 팀들이 출연하는 성경 게임 방송도 기획 중입니다.” 호프 채널 인터내셔널의 뱌체슬라프 데미얀 부회장이 말했다.
교회 지도자들과 게임 제작자들은 히어로스 2 게임으로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이 성경을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란고 말했다. “이 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이 게임에 나오는 영웅들처럼 이 시대를 위한 영웅이 되도록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모든 플레이어가 예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베스 목사가 말했다.
과테말라에 희망 전하는
가상 선교 봉사단
라시에라 대학교 학생들이 기금을 마련해 수십 명에게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달라 마틴 터커, 라시에라 대학교, 『애드벤티스트 리뷰』
작년 가을, 라시에라 대학의 학생 동아리가 매년 단기 선교를 떠나며 오랫동안 이어 온 과테말라 선교 봉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6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시에라 대학의 생물학 교수 유진 조지프가 이끄는 이 학생 동아리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방학을 이용해 과테말라로 선교 봉사를 다녀왔다. 학생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식과 신발을, 아픈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을 선물하며 우정을 나눴고 아이들의 가족과 함께 기도했다. 가축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시골 지역에서 수백 명에게 진료 봉사를 베풀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과테말라에 전파했다.
이 모든 활동이 올해는 중단되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동아리 학생들은 코로나19로 고통 하는 과테말라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찾아보기 시작했다.
2020년 10월 회의를 통해, 학생들은 많은 협력과 계획이 필요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그간 이어 온 봉사 활동들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동아리 임원진은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봉사 활동에 대해 소개했고 곧바로 임원 9명이 이끄는 25명으로 구성된 팀이 조직됐다.
학생들은 지난 1월에 온라인 모금 행사를 개최했고, 기존의 동아리 자금과 함께 기금 3,800달러를 마련할 수 있었다. 과테말라에서는 이 자금으로 어린이 신발 48켤레와 식료품 950킬로그램을 구입해 콩, 팥, 쌀, 설탕, 옥수수가루, 식용유, 수프, 면류 등이 담긴 대형 식료품 가방 60개를 만들었다. 또 카사데산호세 에이즈 호스피스의 어린이들을 위해 담요, 아기 물티슈, 아기 샴푸, 비누 등이 담긴 선물 패키지 40개를 구입했다.
지금까지 라시에라 학생들과 교수진은 개인적으로 만난 가족들에게 음식과 신발을 제공하고, 호스피스에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등 여러 지역 사회에서 과테말라 사람들과 우정을 쌓는 활동을 해 왔다. 올해에는 학생들이 약 4,4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과테말라 사람들을 돕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들은 2월 13일에 안식일 행사를 세 차례 계획하여 과테말라 재림교회 3곳의 교인들과 학생선교사들이 식료품 꾸러미와 신발 상자를 받는 모습을 미국과 과테말라의 시청자들이 줌으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기부 행사는 안식일 오전 예배가 끝난 뒤 오후 어린이 활동 시간에 진행됐다. 스페인어로 찬양하고, 라시에라 대학 학생들에 대해 소개하고, 과학 실험, 만들기 활동과 게임순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조지프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과테말라 단기 선교 봉사를 이끌어 왔다. “지난 세월 동안 우리가 진행해 왔던 ‘대면’ 봉사와 올해의 ‘비대면’ 봉사를 비교해 볼 때, 저는 같은 감사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이번 봉사를 통해서 감동을 받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진정한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예과 학회장인 케이 킴에게 온라인 단기 선교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아이들이 신발을 받으면서 짓는 미소를 보며 눈물이 났어요. 온라인 단기 선교가 끝난 뒤 저는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저에게 큰 축복임을 깨달았어요.”
캡션
과테말라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지 가정과 어린이 에이즈 병동에 전달할 신발을 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