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새싹 – 어린이 페이지
살면서 지켜야 할 것
윌로나 카리마바디
‘인종 차별’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뭔지 모르겠다면 이 단어의 뜻풀이부터 시작해 볼까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피부색이 다르거나 다른 나라에서 왔거나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우리보다 못하기 때문에 부당하게 막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종 차별이에요.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니지요. 그렇죠?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잘못된 생각이기도 해요. 인종 차별을 지지하는 법이나 관행, 개인의 태도는 잘못된 거예요. 피부색이 희거나 베이지색이고 머리가 금발이나 갈색 머리인 사람이 피부가 어두운 갈색이고 머리가 곱슬머리인 사람보다 더 나은 것이 없어요.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에스파냐어를 쓰는 사람이 독일어를 쓰는 사람보다 더 나은 것이 없어요. 영국식 억양으로 영어를 말하는 사람이 인도식 억양으로 영어를 말하는 사람보다 더 나은 것이 없어요. 어떤 유형의 사람도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것이 없어요.
인종 차별 문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일어나요. 죄로 가득한 이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11번째 계명(요 13:34)이라고 종종 부르는 말씀에서 현명한 조언을 해 주셨어요.
알고 있었나요? 예수님은 우리와 비슷하게 생겼거나 우리처럼 말하거나 우리처럼 예배 드리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어요. 그냥 서로 사랑하라고만 말씀하셨죠. 이건 제안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신 거예요.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인이나 거짓말, 도둑질 같은 것을 하지 말라는 계명만큼 중요하다는 말이에요.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따르고 싶다고 말할 때 거기에는 생각보다 중요한 뜻이 담겨 있어요. 하나님은 각 사람을 일부러 서로 다르게 지으셨는데 예수님이 그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시듯 우리도 남을 사랑하고 그들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 가족 가운데서도 심지어 그리스도인 가정에서도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예수님이 그다지 달갑게 여기지 않을 말들이 오갈 때가 있어요. 예수님이 매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말은 상처가 되고 그분의 마음도 아프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비록 어린아이라고 해도 그런 대화에는 끼어들지 않기로 마음먹고, 그런 말과 생각이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겠다고 다짐을 할 수 있어요.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을 수 있어요.
여러분이 들은 말이 인종 차별적인 말이 아닌지 궁금하다면 요한복음 13장 34절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런 말이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에 어울리나요? 그런 말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일치하나요?
각 사람을 넘치는 사랑으로 대하세요. 어렵겠지만 예수님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어요.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에서 활약하실 거예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예수님의 마음을 순수한 기쁨으로 채우는 일이에요.
보배로운 말씀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복음 13장 34절, 쉬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