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안식일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특별한 임무를 맡기셨어요
“그때, ‘너는 많은 민족과 나라와 언어와 왕들에 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요한계시록 10장 11절, 쉬운성경)
알래스카의 위험
알래스카에 있는 놈 마을 전체가 위험에 빠졌습니다. 그때는 1925년이었고 그곳 북극권 근처에 있는 놈 마을에 의사는 오직 한 명뿐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아이가 편도선염에 걸린 것 같습니다.” 의사인 커티스 웰치 박사는 부모들을 만나 말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비슷한 증상이 더 많이 생겼고 의사는 어쩌면 자신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죽어 가기 시작했고 의사는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프테리아라는 치명적인 질병이 온 마을에 퍼졌던 것입니다.
웰치 박사는 “우리 지역에 공급된 의약품은 너무 오래되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약을 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도 수백 킬로미터나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완전히 얼음으로 둘러싸인 놈 마을에서는 배를 띄울 수도 없었습니다. 운행 가능했던 비행기 몇 대는 겨울에 모두 분해해 놓은 상태라 운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스노모빌도 발명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웰치 박사는 해당 기관에 절박한 전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곳에 디프테리아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함. 디프테리아 [약] 100만 명분이 급히 필요함!”
마침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필요한 만큼의 약품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그 약을 마을까지 가져올 수 있을까요? 마크 서머스라는 남자가 개 썰매를 사용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공포의 디프테리아가 퍼지지 않게 하려면 시간에 맞춰 약이 마을에 도착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출발지인 네나나에서 놈까지의 거리는 1,085킬로미터였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약 30일이 걸리지만 시간을 더 많이 줄여야만 했습니다.
‘머셔’라고 부르는 개 썰매 운전수들과 개들이 출발했습니다. 동상에 걸렸지만 견뎌 내면서 대원들은 위험한 산맥 여럿을 지나고 눈앞을 가리는 눈 폭풍을 헤쳐 나갔습니다.
임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여행 시간은 5일하고 한나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슴 아픈 일도 겪어야 했습니다. 적어도 개 다섯 마리가 죽고 만 것입니다.
그 당시 마을 주민은 1,300명 정도이고 주변 지역에는 1만 명이 살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놈 마을에서 디프테리아로 희생당한 사망자 수는 모두 합쳐 10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인명 구조 임무를 받아들이고 완벽하게 해낸 결과였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 특별한 임무를 맡은 적이 있나요? 어떤 임무였나요?
■ 자신이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도록 돕는 일에 부름 받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마지막 때의 임무를 여러분에게 맡기셨다는 점에 감사 기도를 드립시다. 그 메시지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람들에게 알려 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