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성경을 곁에 두라
“세 번째 천사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누구든지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고통을 받을 것이다.’”(요한계시록 14장 9~10절, 쉬운성경)
안식일에 숨다
남유럽의 숨겨진 강둑에 11명이 모였습니다. 그 당시 이 나라에서 재림교인은 폭력의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폭도들은 침례식 소식을 듣고 새로 침례 받은 성도들을 폭행했습니다. 슬프게도 두 아이의 어머니가 그 폭도들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이 여성에게는 10살 알렉스와 8살인 여동생 마리가 있었습니다. 친척들은 이 아이들을 맡아 줄 가정을 찾아 주었습니다.
그 새로운 가정에서 맞이한 첫 안식일에 아침 식사를 한 뒤 알렉스와 마리는 밖으로 나가 큰 건초더미에 숨어서 안식일학교 교과를 공부하고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들이 집으로 돌아오자 그 집에 사는 남자가 알렉스와 마리를 때렸습니다.
그다음 안식일에 둘은 인근 숲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자 그 양아버지가 또 때렸습니다.
세 번째 안식일에 두 아이가 숲으로 가려고 할 때 양부모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리고 양아버지가 알렉스와 마리를 때리고 있을 때 이웃 사람 몇이 찾아왔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 사실을 당국에 보고했고, 양부모는 체포되었습니다.
양부모가 법정에 섰을 때 판사는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이 아이들을 때린 것처럼 당신들도 맞아야 합니다.” 그때 갑자기 알렉스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판사님, 제발 그분들을 때리지 마세요. 우리가 안식일을 지켰다고 그분들이 나와 내 여동생을 때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맞으면 아프지요. 아시다시피 신약 성경에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판사님의 마음이 좀 누그러졌습니다. 그는 양부모를 때리지 않는 대신 아이들의 신앙에 대해 다시는 참견하거나 괴롭히지 말도록 약속하고 서명하라고 했습니다.
얼마 뒤 양아버지는 그 지역의 재림교인들에게 성경을 배우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양아버지의 변화된 삶을 알렉스와 마리는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 여러분은 신앙 문제로 벌을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신앙 때문에 벌을 받아야 했던 성경 이야기를 찾아봅시다.
기도합시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의 믿음을 존중해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시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도록 기도합시다.
*본 이야기는 다음의 글에서 인용했습니다. Barbara Westphal, “Don’t Flog Him, Please,” Guide, September 1,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