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디오 및 팟캐스트 최고의 종교 방송에 선정
워싱턴 D.C.의 WGTS-FM 방송국이 두 가지 권위적인 상을 받았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워싱턴 D.C.에서 운영하는 재림교회 라디오 방송국 WGTS-FM이 2021년 미국방송인협회(NAB) 마르코니 라디오 시상 종교 부문에서 올해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지명됐다. 우수 라디오 방송을 선정하는 본 상은 11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NAB 마르코니 라디오 시상에서 발표됐다. 본 행사는 “미국 라디오 분야에서 미국 내 위대한 방송인들의 탁월한 업적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최 측은 말했다.
그뿐 아니라 같은 방송국에서 제작한 프로그램 ‘위 니드 토크(We Need to Talk)’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 최고의 라디오 팟캐스트로 선정됐다. WGTS의 ‘위 니드 토크’ 프로그램 생방송 진행자는 클로드 제닝스와 제리 우즈이며, 두 사람은 방송국에서 이른바 “모든 인종 간의 성숙과 이해를 도모하는 솔직하고도 때로는 불편한” 인종 문제에 대해 매주 토론을 이끈다. 두 진행자는 매주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소개하고 토론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일에 청취자들을 초청한다.
WGTS-FM
WGTS는 1957년에 워싱턴 D.C.에서 비영리 방송국으로 첫 방송을 송출했다. 『컬럼비아 유니언 비지터』지에 따르면 본 방송국은 당시 워싱턴 미셔너리 대학의 남자 기숙사 지하에서 10와트짜리 송신기를 사용해 시작했고 메릴랜드주 터코마파크 내에서 수신 범위는 2.5제곱킬로미터 이내였다. 호출부호 WGTS는 대학의 모토인 ‘Gateway to Service(봉사의 관문)’를 반영한 것이다.
1982년에 방송국은 하루 18시간 방송을 보냈고 1996년에는 영감적인 기독교 방송국으로 변모했다. 2004년에는 송신탑을 버지니아주 앨링턴으로 옮겨 수신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2018년에 방송국은 비영리법인 애틀랜틱 게이트웨이 커뮤니케이션에 매각됐다.
WGTS 웹사이트에 따르면 방송국의 사명 진술은 “모든 사람을…그리스도께로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북돋는 것”이다. 방송국의 문화는 성실, 봉사, 탁월함을 향한 헌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케빈 크루거 WGTS 방송국 사장은 “크리스천 음악 방송으로 청취자들을 섬기는 일은 축복”이었다면서 “국가의 수도에서 청취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말할 수 없는 영광으로 여기며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일임을 매일 아침 상기한다.”라고 말했다.
그 일을 종교 엔터테인먼트로 볼 수도 있지만 크루거의 생각은 다르다. “현실적으로 이것은 수천 명의 인생을 바꾸는 일이에요. 하나님께서…워싱턴 D.C.는 물론 온라인으로 전 세계 청취자들의 마음속에서 활동하시니까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한다는 소명이 있기에 그는 늘 새롭고 활기차게 일한다고 말했다. “언젠가 어마어마한 WGTS 91.9 청취자들이 하늘에 한데 모여서 본 방송 사역의 음악,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이루셨는지 이야기 나누는 날을 저는 즐겨 상상해요.”
NAB
미국방송인협회(NAB)는 미국 방송인들을 위한 간판급 협회이며 방송사들이 지역 사회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도록 돕는다. NAB 소식통에 따르면 마르코니 시상 결선 진출자는 방송국 태스크포스를 통해 선정됐고 NAB 마르코니 라디오 수상 선정 기관에서 투표했다. 투표 결과는 독립 업체에서 도표로 공개했다.
캡션
워싱턴 D.C.의 라디오 방송국 WGTS-FM 직원들이 국가적인 두 가지 시상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