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길 걷기로 서약한 르완다 의대생들
“예수님의 치유 사역 이어 가길” 소망한 지도자들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11월 12일 르완다 키갈리의 동중앙아프리카 의과대학(ASOME)에서 제1회 화이트코트 세리머니(예비 의사 선서식)를 개최하였고, 이 행사에 의대생 34명과 학부모, 후원자, 재림교회 보건 및 교육 분야 지도자, 르완다 정부 관리 등이 함께했다.
중앙아프리카의 재림교회 대학(AUCA) 캠퍼스 내에 위치한 동중앙아프리카 의과대학은 2019년 9월에 공식 개교했고, 코로나19 여파로 2년이 지나서야 학교는 2027년 졸업 예정자들을 위한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
유스터스 페니쿡 초대 학장은 환영사에서 학생들과 참석자들을 환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이 우리의 미래이며, 우리 학교에 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
제노 찰스 마셀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은 특별 연설에서 학생들은 의사로서 과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하지만 때때로 과학은 매우 냉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의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과학의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과학을 창조하셨습니다. 재림교회는 진정한 과학적 발견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의사 가운을 입을 때 여러분은 진리가 이끄는 곳이면 어디든 진리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피터 랜드리스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은 “역사적인 현장”인 본 행사에 참석할 특권을 얻었다면서 학생, 지도자, 임원들에게 재림교회의 의학 교육 철학은 단순한 의사 양성에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의료 선교사들을 훈련시키고,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계승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의사 가운을 입은 학생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와 교육 사업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겠다고 약속한 서약문을 읽었다. 그들은 또한 ‘가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사람들과 자신들의 의학 지식을 나누겠다고 선서했다.
선서 후 르완다 정부의 인재개발부장관 패트릭 은디무반지가 연설했다. 그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덕목들 중에서 특히 학생들은 인내심과 겸손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의사가 되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길고도 험난한 여정
리사 비어즐리-하디 대총회 교육부장은 동중앙아프리카 의과대학이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 재림교회 의과대학이라고 말했다. 본 대학은 2012년 나이지리아 배브콕 재림교회 대학에 설립된 벤저민 카슨 의대에 이어 아프리카의 두 번째 재림교회 의과대학이다.
르완다를 포함한 11개 아프리카 국가로 구성된 동-중앙아프리카지회를 대표하여 블라시우스 루구리 지회장은 재림교인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준 학부모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들이 지금 축하하는 예비 의사 선서식이 열리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가 시작하게 된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긴 여행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예비 의사 선서식이 열리게 된 것은 기적 그 자체입니다.”
루구리 목사는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하며 연설을 끝맺었다. “2027년 졸업생 여러분, 선구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캡션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의사의 길을 걷겠다고 서약하는 2027년 졸업 예정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