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정신의 건강 vs 신체의 건강
교회에서는 정신 건강과 몸의 건강을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60세인 어머니는 우울증과 불안 장애에다 심장병 가족력이 있습니다. 운동이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요? 재림교회는 육체적 건강만큼 정신적 건강도 중요시합니까?
그렇습니다. 병원의 감독하에 실천하는 운동은 확실히 어머니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다 보면 심혈관 건강이 예외 없이 좋아집니다. 정말 좋은 소식은 불안이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신체 활동하는 경우 심혈관계 혜택이 커지는데, 불안 및 우울증 장애를 동반하는 스트레스 관련 신경생물학적 활동(SNA) 증가를 운동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1
21세기 초에 정신 질환이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한 봉쇄와 고립, 사망, 경제적 어려움, 중독성 행동 증가, ‘뉴노멀’을 찾으려는 힘겨운 노력의 결과로 이러한 현상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재림교회는 정신 건강 문제를 우선시하고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최고의 의사이시며 우리의 모본이십니다. 예수님은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셨습니다. 신체의 질병을 고치셨고 거리낌 없이 죄를 용서하셨으며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몸과 마음, 영의 중요한 상호 작용을 인지하셨습니다.
성경과 엘렌 화잇의 글을 통해 재림교회는 전인적이고 다차원적인 건강과 웰빙을 깨닫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신체적, 정신적, 영적, 정서적, 사회적, 관계적 건강이 포함되며 그중 어느 것도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우울증과 불안, 건강 불평등과 격차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항상 최고의 생활 방식을 적용하려고 노력합니다.
2020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정신 건강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정신 건강이 건강 부분에서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2
정신 건강이 좋으면 전체적으로 건강한 행동이 촉진되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사회 전체에서 정신 건강과 웰빙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며 이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입니다. 정신 건강 문제가 장기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야 합니다.
재림교회는 2011년에 처음으로 세계 재림교회 정신 건강 회의를 개최하면서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코로나19 정신 건강 프로젝트(COVID-19 Mental Health Initiative)3와 곧 시작할 정신 건강 프로그램인 리마인드에드(ReMindEd)4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신 건강을 주제로 하는 열린 대화와 사려 깊은 단어 선택을 통해 정신 건강 문제를 의도적으로 양지로 끌어올립니다. 지원 단체에서 사람들이 고립감과 싸우고 사회적 연결을 맺도록 해 주는데 특히 소외 계급에 도움을 줍니다. 청년들이 고립된 노년층에게 다가가 외로움을 덜어 줍니다.
보통은 건강의 측정 가능한 측면 즉 먹고 마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 건강 없이는 건강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재림교인들은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이 사실을 실천하고 알려서 휴식과 운동, 하나님 신뢰, 정신 건강 및 정서적 웰빙에 대한 의식적 접근이라는 영역 등에서 전반적으로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1 Hadil Zureigat, Shady Abohashem, Simran Grewal, et al., “Cardiovascular Benefit of Exercise Is Greater in Those With Anxiety and Depression”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22, Session 1007-05)
2 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on COVID-19 and the need for action on mental health, 2020, https://youtu.be/XLJlqcFYfeM
3 https://youthaliveportal.org/mentalhealth
4 https://www.healthministries.com/gchealthresources/
피터 N. 랜드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