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하나님
‘만남’을 만난 청년
세라 클링바일
진짜 같은 이야기, 솔직한 이야기이다. ‘만남’ 시리즈는 유럽의 어느 대학 교목으로 근무하며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사람의 실타래처럼 꼬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두 교목과 그들을 만나는 학생들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서로 국적도 다르고 세계관, 관점, 가치관, 문화도 제각각이다. 목적, 가치, 의미, 수용에 관한 인간의 질문을 탐구하는 본 시리즈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이야기이다.
어려운 문제도 회피하지 않는다. 의문이 종종 들지만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한 질문들도 던진다. 사탕발림은 찾아볼 수 없다. 중독, 관계, 학대, 신앙 정체성, 목적, 죽음, 갈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어떤 등장인물도 완벽하지 않다. 저마다 인생의 짐을 지고 있고 교목도 예외는 아니다. 등장인물들은 실수를 저지르고 몸부림치고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희망이 존재한다. 웃음도 있고 영적인 성장도 있다.
꼭 실화를 다룬 듯한 느낌이다. 절묘하게 가미된 정보와 견해들을 접하면 본 드라마 제작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투자됐는지를 알 수 있다. 단순히 흑백 논리로 깔끔한 답을 던져 주는 각본이 아니다. 드라마는 교실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제시한다. 진퇴양난의 골짜기와 물음표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가는 모험을 선사하는 스토리이다.
본 시리즈는 흥미진진하면서도 생각을 자극하고 풍요롭게 한다. 이 싸움 속에서 우리는 멋진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된다. 또 거듭해서 닥치는 고통은 우리가 현재 영적인 전쟁에 직면해 있으며 선하신 하나님을 분명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암시한다.
기독교는 깔끔하게 정리된 답안지 그 이상임을 이 시리즈에서 새삼 되새길 수 있었다. 기독교는 신학 과정에 불과한 게 아니다. 복음을 전하라는 부르심이며 만남의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우리의 의심, 고통, 외로움, 두려움, 잘못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내시며 우리는 마침내 그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세라 클링바일 서던 재림교회 대학에서 수학과 영어 교육을 복수 전공하는 4학년 학생이다.
발문
기독교는 깔끔하게 정리된 답안지 그 이상임을 이 시리즈에서 새삼 되새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