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
가진 것을 굳게 붙들라
예수께서 오신다(3)
본 기사는 2022년 6월 11일 대총회에서 윌슨 목사가 전한 설교의 세 부분 중 세 번째다. 설교 전문은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bit.ly/HoldFastWhatYouHave
지구 역사의 이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남은 교회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 즉 요한계시록 14장의 세 천사 기별과 요한계시록 18장의 넷째 천사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 보자.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파수꾼이요 빛의 전달자로 세상에 세워졌다. 그들에게는 멸망해 가는 세상에 전할 마지막 경고가 위탁되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놀라운 빛이 비치고 있다. 가장 엄숙하고 중대한 사업,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사업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의 주의를 빼앗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1
이 기별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인 우리 사명의 중심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우리 스스로 상기하면서, 그 기별의 가장 중요한 요점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천사
다음은 요한계시록 14장 6절의 말씀이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세 천사 기별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롭게 하며 거룩하게 하는 의이다.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7절). 첫째 천사의 음성은 커서 모든 사람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본문은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다”라고 말한다. 1844년에 조사심판이 하늘의 지성소에서 시작되었고 주께서는 역사 속 모든 사람의 생애를 살피기 시작하셨다. 곧 은혜의 시기가 마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와 그분의 의를 언제나 의지해야 한다.
이 심판은 온 우주 앞에 하나님의 경이로운 사랑의 품성이 의롭고 순결하고 완전하고 진실하다는 점을 보여 줄 것이다. 우리는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드신 분을 경배해야 한다. 이것은 셋째 천사의 기별과 연결되어 하나님이 전능하신 창조주이심을 나타낸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특별한 증표가 되는 제칠일 안식일에 그분을 경배해야 한다. 이것은 마지막 날의 대쟁투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안식일은 우리의 충성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드러내면서 궁극적으로 누구를 경배할지를 결정하도록 이끌 것이다.
둘째 천사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계 14:8). 바벨론은 중세 시대의 교회이며 오늘도 교황의 지도 가운데 존속하고 있다.
혼잡, 혼돈 및 진리와 오류의 뒤섞임을 상징하는 바벨론은 무너졌다. 바벨론은 사람들을 혼란하게 하는 사탄의 영향력을 대표한다.
“사탄은 두 가지 큰 오류 즉 영혼불멸설과 일요일 신성설로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영혼불멸설이 강신술의 발판 역할을 맡는다면 일요일 신성설은 로마 교회에 동조하게 만드는 끈으로 작용한다. 미국의 개신교는 강신술과 손잡기 위해 앞장서서 선을 넘을 것이다. 그들은 큰 구덩이를 넘어 로마 세력과 결탁할 것이다. 이 삼중 연합 세력 아래에서 이 나라(미국)는 로마의 발자취를 따라 양심의 권리를 짓밟을 것이다.”2 이것은 조건적인 예언이 아니다. 이 예언은 요한계시록 13~14장의 내용을 입증해 준다.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계 13:12). 이것은 짐승의 우상 즉 배도한 개신교와 연합한 미국이 짐승과 일요일 법을 지지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할 것이며 죽게 된 상처가 나은 그 짐승을 온 세상이 경배하게 할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셋째 천사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계 14:9~11).
다음 진술을 들어 보라. “짐승의 표는 교황권이 제정한 안식일이다. 시험이 올 때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질 것이다. 그것은 일요일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표징 또는 인은 여호와의 창조의 기념인 제칠일 안식일의 준수에 나타나 있다.”3
세 천사의 기별은 12절의 놀라운 구절로 마무리된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리고 세 천사의 기별이 선포될 때 성령께서는 우리가 연합하도록 인도하실 것이다. “변화시키는 그분의 은혜는 인간의 마음을 전에 없던 연합으로 이끌어 그리스도와 동화된 모든 사람이 서로 잘 어울리게 해 준다. 성령은 연합을 이루신다. …나는 온 세상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의 특별한 보물로 부르셨음을 알리라고 지시받았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교회가 세상 끝 날까지 성령 안에서 그리고 만군의 여호와의 권고 안에서 완전히 연합하여 서도록 명하셨다.”4
하늘의 친절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함께하는 이 귀중한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라. 그 기별은 강력한 경고일 뿐 아니라 영원한 복음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의를 통해서 커다란 소망을 제공한다. 지치거나 낙담하지 말라. 불평과 회의주의에 자리를 내주지 말라. 주님에게서, 그분이 우리에게 맡기신 과업에서 돌아서지 말라. 마지막 때 남은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교훈에 응하여 그리스도, 그분의 공로, 그분의 의, 그분의 영원한 성경적 진리와 생애를 바라보라.
그리스도에게 시선을 고정하라
대총회 본부의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사무실에는 ‘좁은 길의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대형 그림이 있는데 그림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위험해 보이는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재림교인 중견 화가 엘프레드 리가 그린 이 작품에서는 하나님의 마지막 때 남은 교회가 좁은 길을 걸으며 겪는 환난과 승리를 알려 주는 엘렌 화잇의 이상을 묘사해 놓았다. 개인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하나님의 백성이 연합된 공동체로서 길 앞에 계신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면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한 그들은 안전하다. 이제는 서로를 쳐다보지 말자. 외부의 이른바 ‘전문가들’을 쳐다보지 말자. 세상의 영향력을 쳐다보지 말자. 타협하지 말자. 잘못된 신학 사상들을 쳐다보지 말자. 인간이 고안한 교회 성장 방법을 쳐다보지 말자.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에 시선을 고정하자. 예수 그리스도는 이 교회의 참된 지도자이시다. 그분은 우리를 우리의 하늘 본향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실 유일한 분이시다. 우리가 매일 그분만 바라본다면 말이다.
1. 엘렌 G. 화잇, 『교회증언 9권』, 19
2. 엘렌 G. 화잇, 『각 시대의 대쟁투』, 588
3. 엘렌 G. 화잇, 『마지막 날 사건들』, 224
4. Ellen G. White, Principles for Christian Leaders,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