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0년 전 예수께서는 갈릴리 해변에 있는 어부 몇 명에게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고 초청하셨다. 그들은 “곧 배를 버리고…예수를 따라갔다”(22절, 공동).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다.
오늘도 예수님은 사람들을 자기의 제자로 부르신다. 제자의 길은 예수님을 따르면서 시작한다. 말하자면 성경 연구와 기도로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분이 어디로 이끄시든 따라가는 것이다. 성경의 페이지들을 통해서 우리도 예수님의 발아래 앉아 그분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다. 성경에서 우리는 맹인과 다리 저는 자를 고치는 그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는 모습에서 그분의 열정을 볼 수 있고, 아이들을 축복하시는 모습에서 그분의 따뜻함을 볼 수 있다. 원수에게 사랑을 베풀고 친구들을 지도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 옛날의 제자들처럼 우리도 그분의 심오한 가르침을 들을 수 있다. 그분이 이 세상의 삶을 끝내시는 장면을 우리는 놀라움으로 지켜볼 수 있다. 그분의 부활을 기뻐하면서 우리는 엠마오로 향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눅 24:27)해 주셨던 그 현장에 동행할 수 있다.
우리가 “예수와 함께”(행 4:13) 있으면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 하시는 그분의 부르심을 즐겨 받아들일 수 있다.
이번 기도주일에 예수님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그분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