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본의 리더십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새해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매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지 못해도 “우리의 마음에는 불타오르는 소망이 있고 그 소망은 바로 재림의 소망이다.”1
주님의 임박한 재림을 기다린다면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도록 하나님이 맡기신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 특히 청년들이 주님의 굳건한 지도자가 되도록 훈련해야 한다.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가지로서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붙어 있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보화를 간직해야만 한다. 자신이 지니지 못한 것을 전해 줄 수는 없다.
청년들을 지도하고 훈련하는 일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부모, 조부모, 교사, 목회자, 청년 지도자 기타 그 어떤 위치에 있든지 여러분은 청년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회 사업과 선교에 전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청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에 따라 살라는 도전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응석받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먹이며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업을 하게 하라. 그들은 세 천사 기별의 핵심에 자리 잡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지니고 이 기별을 마지막 때에 선포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일원이다. 그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돌이키고 성경대로 참되게 하나님을 경배하게 해야 한다.
선인가? 아니면 악인가?
예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3~45).
선한 것 또는 악한 것은 분명히 우리 마음에서 나온다. 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었는가에 따라 둘 중 하나가 나온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의 생각과 활동은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가? 개인의 삶과 방향성을 위해 누구를 꾸준히 의지하고 있는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가? 혹은 전문가, 소셜 미디어, 다른 사람들을 의지하는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 예언의 신을 의지하고 있는가? 우리 마음 가득한 데서 나오는 말은 어떠한 모양인가?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그분을 의지해야 한다. 말씀 안에서, 예언의 성령 안에서, 기도 가운데 열렬하게 예수님과 단단히 연결되기를 구하고 늦은 비 성령을 간구하면서 그분과 매일 시간을 보내는 일은 얼마나 큰 특권인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서 그분의 능력을 통해 “많은 열매”(요 15:5)를 맺는 일은 얼마나 큰 특권인가!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리스도의 의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는 의를 청년들에게 소개할 때 그들은 우리가 맺은 열매를 볼 것이다.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를 의로운 의복으로 덮어 주며 우리가 더욱 그분을 닮아 갈 수 있도록 우리 안에 거한다.
생애를 변화시키는 성경의 원칙을 우리가 청년들에게 전할 때 그리스도의 의와 구원의 계획은 최고의 모습으로 실현된다. 그리고 청년들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전부임을 인정할 것이다.
하나님의 마지막 세대는 그리스도의 의에 힘입어 죽지 않고 그분의 재림을 맞이하고픈 간절한 소망이 있을 것이다. 의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는 그분의 의에 대해 우리는 그분을 힘입어 삶과 전도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스도와 결속하라
자신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 및 그분과 연결되는 법을 알게 해 줄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성소 봉사에서 드러난 그리스도의 의이다. 하늘 성소의 경이로운 정결 사업은 다니엘 8장 14절에 예언된 대로 1844년에 시작되었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이 놀라운 성소 교리를 전하라. 겸손한 어린양이며 대제사장이요 심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생명을 주시는 포도나무이자 우리 안에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어떻게 접붙여질 수 있는지를 전하라.
우리가 지닌 모든 교리의 한가운데 그리스도가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타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독특한 메시지가 성령의 능력으로 선포되어야 한다. 그 메시지는 바로 요한계시록 14장의 세 천사 및 18장의 넷째 천사의 체현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리더들을 이끄는 지도자와 멘토로서 우리는 큰 사기꾼인 사탄에게 어느 누구도 속지 않도록 성경의 온전한 진리를 예수 안에서 드러난 그대로 밝혀 주어야만 한다.
열린 통로
『시대의 소망』에서는 이렇게 진술한다.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은 그분의 성령을 끊임없이 받아들여 그분의 봉사 사업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생애를 의미한다. 교통의 통로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계속적으로 열려 있어야 한다. 포도나무 가지가 산 포도나무에서 수액을 계속 빨아올리듯 우리도 예수께 매달려 믿음으로 능력과 그분의 완전한 품성을 받아야 한다.”2
변화란 하나님의 말씀이 제시될 때, 그리스도인 사랑이 보일 때, 성령께서 한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실 때 일어난다. 청년들과 바로 그 윗세대가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능력을 발견하도록 돕는 일이 우리의 의무이다.
청년들이 주님의 신실한 리더가 되도록 멘토링 할 때는 내가 그리스도와 어떤 관계인지가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명심하며 세상 유혹에 정신을 빼앗기지 말고 하늘의 진리에 집중하자.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12장 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 자신이 개인의 영적 시간을 보내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전도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이상에 걸맞는 생활 방식을 따르고 음악과 오락과 여가를 선택하는 모습에서, 배우자와 가족 관계 속에서, 청지기 생활과 먹고 마시는 건강 생활 속에서, 참되고 고상하고 올바르고 순결하고 아름답고 덕스럽고 바람직한 것을 좇는 모습에서 청년들은 그리스도 안의 참된 성숙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가 소원을 두고 행하도록 우리 안에 활동하시는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가능하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청년들을 위한 그리스도인 표준을 높이 들자. 그리고 우리 안에서 또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청년들이 하나님의 이상을 받들게 하자.
1 ‘우리의 소망 불타오르네’, 찬미가 215장
2 엘렌 G. 화잇, 『시대의 소망』, 676
발문
청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에 따라 살라는 도전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응석받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