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을까요? 아니면 뜰까요?
성경 속 과학 이야기!
대릴 건가두
보배로운 말씀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여, 정말 주님이시라면 저에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소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너라.’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거센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물에 빠지기 시작하자 소리를 질렀습니다. ‘주님, 살려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즉시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잡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하느냐?’”(마 14:28~31, 쉬운성경)
실험을 한번 해 볼까요?
오렌지를 물에 넣으면 가라앉을까요? 아니면 뜰까요?
준비물
▪ 커다란 그릇
▪ 물
▪ 오렌지
실험 방법
▪ 그릇에 물을 가득 담아요.
▪ 물에 오렌지를 넣어요.
▪ 오렌지가 뜨나요?
▪ 오렌지 껍질을 벗기고 다시 해 봐요. 결과가 같나요?
어떻게 된 걸까요?
처음에 오렌지를 물그릇에 넣으면 오렌지가 물 위로 뜰 거예요. 그런데 껍질을 벗기면 바닥으로 가라앉을 거예요. 왜 그럴까요?
오렌지 껍질은 작은 공기 주머니로 가득 차 있다 보니 물보다 밀도가 낮아서 물 위로 뜰 수 있어요. 껍질(즉 공기 주머니)을 모두 벗겨 내면 밀도가 물보다 높아져 오렌지가 가라앉게 되는 거죠.
밀도란 부피에 대한 물체의 질량을 말해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으면서 부피가 일정한 물체는 밀도가 높고, 같은 부피에 물질이 적게 든 물체는 밀도가 낮아요.
다음에 수영하러 가면 꼭 시험해 보세요. 폐 가득 공기를 채우면 물에 더 잘 뜰 수 있어요. 물통에 나무토막을 넣으면 물이 있던 자리 일부분을 나무가 차지하면서 그만큼 물 높이가 올라가요. 나무토막에 자리를 내준 물의 무게를 잴 수 있다면 그 무게가 나무의 무게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렇지만 나무토막 여러 개의 크기와 모양이 정확히 같다고 해도 각 나무토막에 자리를 내준 물의 양이 같은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참나무의 토막이 소나무의 토막보다 물에 더 깊이 가라앉아요(그렇기 때문에 자리를 내준 물의 양도 많아요.). 그 이유는 크기에 비해 무겁거나 밀도가 높기 때문이에요. 이 경우 소나무를 구성하는 분자보다 참나무를 구성하는 분자가 더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요.
영적 적용
생명의 바다에는 뜨는 것도 있고 가라앉는 것도 있어요.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눈을 떼지 않았을 때는 물 위를 걸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에게서 눈을 떼자 물에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폭풍우가 닥칠 거예요. 아주 거센 물을 만날 거예요. 그럴지라도 예수님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예수님을 믿으면 괜찮을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에게서 눈을 떼고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면 분명 물에 가라앉을 거예요.
『키즈뷰』 2019년 4월 호에 소개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