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무료 치과 진료
미시간 남서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취약 계층 진료에 나섰다.
데비 에버하트, 『레이크 유니언 헤럴드』, 『애드벤티스트 월드』
나일스 웨스트사이드 재림교회에서 11월 6일, 미국 미시간 남서부 지역에서 지역민을 위해 무료 치과 진료 봉사를 펼쳤다.
선착순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기본 문진표를 작성하고, 치과 봉사 팀의 안내에 따라 스케일링, 충전 또는 발치 치료를 받았다. 이번 무료 진료는 미시간합회가 후원했다.
50여 교인이 위생사, 간호사, 등록 보조, 살균 구역 담당, 환영, 대기실과 주차장 안내, 설치 및 해체 등을 맡아 각 분야에서 봉사했다.
무료 진료 외에도 마사지 봉사를 베풀고 건강 동영상과 뉴스타트 플래카드가 설치된 대기실을 제공하고, 베리언스프링스 상담소의 상담 서비스, 전도·건강 관련 책자, 과일, 물, 그래놀라 영양바, 건강 안내서가 담긴 선물 가방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무료 진료를 받은 첫 번째 환자는 “이번 기회에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라면서 치과 진료 일정을 잡기가 어려웠던 자신에게 이번 행사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타 지역의 어느 참가자는 그날 아침 나일스를 지나가다가 어떤 행사인지 궁금하여 찾아왔다. 그는 “세상에 공짜란 없는데….” 무료 치과 진료가 “과연 진짜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무료로 훌륭한 치과 진료를 받고 놀라워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치과 의사 리처드 베커마이어는 무료 진료 봉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엘렌 G. 화잇의 저서 『생애의 빛』에 감동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천사들 역시 다른 이들의 행복을 위해 활동한다. 그것이 그들의 기쁨이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가난한 자, 병든 자, 죄 많은 자들을 돕기 위하여 그들 자신을 낮추길 원치 않는다. 이것은 죄 없는 천사들의 사역이다. 그리스도의 이타적인 사랑이 하늘에 거하는 모든 존재의 마음에 가득하며, 그 사랑이야말로 거기 있는 모든 이가 그토록 행복한 이유이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역시 이러한 사랑을 갖게 될 것이다”(77).
치료받은 사람 중 36명은 여러 영역(환영, 안내, 서비스, 편안함)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개인적인 감사를 표한 사람들 중에는 미국에 새로 와서 아직 의료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의사를 찾을 수 없는 모녀가 있었다. 그들은 이번 행사가 “아주 적절한 때에 만난 축복”이라고 말했다.
본 건강 클리닉은 많은 준비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나일스 웨스트사이드 교회 알렉스 리바체크 목사는 보람된 봉사였다고 말했다. “오늘 저희가 개최한 행사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계속하고 싶은 일이에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모든 분의 봉사에 깊이 감사드리며 무료 진료를 받은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더 큰 복을 주시길 바랍니다. 교회는 이번 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뻤고 다시 봉사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