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붙드시는 하나님 딕 더크슨 “비가 온다면 착륙은 어려워요. 점토로 된 활주로가 미끌미끌해서 착륙하자마자 비행기가 바로 미끄러질 거예요. 기도만이 답입니다. 하나님께서 며칠 더 비를 붙들고 계셔 주시면 좋겠네요.” 사실 비는 최악의 문제가 아니었다. 1989년 페루는 선교 진료소와 학교를 운영하기에 위험한 곳이었다. 교육, 건강 관리,... Read more
이야기 꾸러미 교회에 나타난 지방 판사 딕 더크슨 “조심해서 말씀하셔야 해요. 잘못 말씀하셨다가는 감옥에 갈 수도 있거든요.” 그 나라에는 종교에 관한 법이 있었다. 성경을 소지하거나 성경을 읽거나 성경에 관하여 이야기하거나 성경에 관한 모임을 개최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국가는 한 가지 예배 방식만 승인했고 다른 모든 것은 배제하였다. 그... Read more
물밀듯 밀려오는 감사 레그 마스의 이야기 딕 더크슨 “레그 마스는 기적의 세라믹 표면을 개발하고 있는 공학자들로 구성된 작지만 세계적인 팀에서 일합니다. 세밀한 작업이야말로 레그가 모든 일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주의 깊게 정확하게 그러면서도 최고로 친절하게. 그는 간사한 것이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그처럼 아... Read more
이야기 꾸러미 묵직한 검은 상자의 정체 딕 더크슨 “상자 안에 뭐가 들어 있습니까?” 해외 여행자라면 모두 겁내는 질문이다. 특히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가리키며 세관이 말을 건넬 때는 더욱 그렇다. 세관의 말을 들으며 신중하게 준비한 대답을 되뇌어 보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대답한다. “네, 이것은 이 나라의 외딴곳에 가서 무료 치과... Read more
“교회가 가라앉고 있어요!” 딕 더크슨 분홍색, 그것도 밝은 분홍색을 입힌 교회는 알래스카의 영구 동토층인 우트키아비크(영어 이름은 배로, Barrow)의 길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었다. “언 바다의 끝이며 나침반도 방향을 잡기 어려울 만큼 북극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교회 밑의 이 영구 동토층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녹... Read more
소령의 크리스마스 기도 딕 더크슨 ‘이 기차는 에베레스트산만큼이나 춥군.’ 빅터 소령은 생각했다. ‘그보다 더 추울 수도 있겠어. 주님, 저희를 따뜻하게 지켜 주세요.’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겨울이었다. 빅터 소령을 실은 군용 열차는 시나이 사막을 통과하여 북으로 달리고 있었다. 습한 영하의 날씨에 객차 창문에는 유리도 없었다. 이미... Read more
이야기 꾸러미 마리아 엘레나 곤살레스 데 구스만 딕 더크슨 그녀는 에펠탑 계단보다 더 가파른 산비탈인 라즈베리 언덕을 지나 맨발로 터벅터벅 걸어서 점심시간 직전 진료소에 도착했다. 첫 선교 여행에 참여한 십 대의 초진 간호사가 그녀와 그녀의 과묵한 남편을 맞이했다. “성함은요?” “나이는요?” “결혼하셨어요?” “어디가 아프세요?” 영어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