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기만이 아니다 빌 노트 어린 시절 처음으로 나의 상상 속에 자리 잡은 성경 이야기 중 하나는 전적으로 선교와 관련이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 13장; 막 4장; 눅 8장)가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영구적인 의무를 멋지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유치반 안식일학교... Read more
크리스마스의 결혼 식물 빌 노트 눈 내리던 40년 전 12월의 오후에 한 신부가 몇 분 뒤 입장할 때 들고 가려고 준비해 둔 빨간 장미 부케에 가위를 갖다 댔다. 신부의 표현을 빌리자면 부케에 기분 나쁘게 “거미 새끼” 여러 마리가 매달려 있다는 것이었다. 꽃가게 주인이 부케에 끼워 넣은 초록 식물인 접란(거미죽란)이 웃자란 부분이었다.... Read more
그들의 귀를 사로잡으라 빌 노트 그들은 설교자를 산 채로 잡아먹는다는 평판을 들을 자격이 충분히 있는 아이들이었다. 강당을 가득 채운 십 대 250명에게 학교장은 불안하고 심지어 겁먹은 표정으로 번개처럼 나를 소개했고, 이 젊은 사자들이 또 다른 그리스도인을 어떻게 물어뜯을지를 자세히 관전할 수 있는 자리로 황급히 물러갔다. 내 앞에 웅크... Read more
은혜 안에서 잘 지내는 법 빌 노트 글 읽기를 배우기 오래전부터 나는 하늘에 나무가 있다고 안식일학교에서 배웠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나는 하늘에 가기로 결심했다. 내가 볼 때 자라나는 것들 중에서 나무는 가장 호의적이다. 꽃처럼 여리지도 않고 형제들처럼 변덕스럽지도 않다. 지독하게 무더운 오후에 나무는 시원하고 푸른 그늘이 되어 준다... Read more
울타리 기둥 옆에 그 여인은 가녀린 덩굴을 심는다. 씨앗 안내서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자홍빛 꽃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황홀해진다. 흙을 파서 잡초를 뽑고 조심스럽게 돌을 제거하고, 아름답게 피어날 꽃들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릴지도 모를 벌레들을 골라낸다. 매일 아침 8시가 되면 그 여인은 아무런 기미도 안 보이는 여린 덩굴에 초록색 주전자로 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