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의 뜨거운 경험 저스틴 김 ‘아하’라는 감탄사와 함께 영적으로 전구가 탁 켜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을 경험하면 머리와 가슴속에서 뜨거운 기쁨이 솟는다. 성경을 연구할 때는 특히 더 그렇다.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급우들의 비아냥을 들었을 때 나는 공체설(共體說)과 화체설(化體說)의 성경적 차이점을 따져 가며 반박했다. 4교시와 5교... Read more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하라 빌 노트 우리 집에 불과 3km 떨어진 자동차도로는 미국의 도시 워싱턴 D.C.와 볼티모어 사이에 가설된 최초의 전신선 자리를 통과한다. 1844년 5월, 독실한 기독교인 발명가 새뮤얼 모스가 대법원 판사실에서 자신의 새로운 발명품을 사용해 보낸 전보(電報)는 길이 64km에 달하는 전신선을 타고 볼티모어에 있는... Read more
무엇보다 먼저 가시덤불이 눈에 들어온다. 오솔길을 뒤덮은, 길이가 5cm나 되는 가시들이 셔츠를 잡아채고 살을 찌른다. 세월의 풍상과 자연 속에 묻힌 골로새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한때 여기도 가족들이 살고 아이들이 뛰놀던 곳이었다는 증거는 빽빽한 가시덤불 틈으로 드문드문 보인다. 낡고 낡은 벽돌의 잔해들이 아직 발굴되지 않은 흙무더... Read more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온전함 빌 노트 “성실, 변함없는 성실은 삶의 모든 관계에 항상 함께해야 할 원칙이다.”* 전 세계 목회자와 교회 행정가들에게 지도자의 성실성(integrity)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할 때 나는 문법 교사처럼 질문하며 시작할 때가 많다. “‘성실’이라는 말의 원뜻은 무엇일까요?” 보통 처음에는 ‘정직’이나 ‘윤리적 특... Read more
앞으로 써야 할 역사 빌 노트 세상 모든 것이 전례 없이 혼란한 순간이지만 최근에 마친 제61차 대총회 총회를 돌아보면 감사와 안도감이 자연스레 스며든다. 전쟁이 터지고 경제가 흔들리고 여행이 꼬이고 2년 이상 질병으로 세상이 마비된 상황에서 전 세계 2,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 사업을 위해 온라인을 겸한 대면 집회를 개최했다는... Read more
씨 뿌리기만이 아니다 빌 노트 어린 시절 처음으로 나의 상상 속에 자리 잡은 성경 이야기 중 하나는 전적으로 선교와 관련이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 13장; 막 4장; 눅 8장)가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영구적인 의무를 멋지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유치반 안식일학교... Read more
크리스마스의 결혼 식물 빌 노트 눈 내리던 40년 전 12월의 오후에 한 신부가 몇 분 뒤 입장할 때 들고 가려고 준비해 둔 빨간 장미 부케에 가위를 갖다 댔다. 신부의 표현을 빌리자면 부케에 기분 나쁘게 “거미 새끼” 여러 마리가 매달려 있다는 것이었다. 꽃가게 주인이 부케에 끼워 넣은 초록 식물인 접란(거미죽란)이 웃자란 부분이었다.... Read more